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월) 14시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코스타리카 영부인*인 ‘클라우디아 도브레스 까마르고(Arq. Claudia Dobles Camargo)’ 여사와 한-코스타리카 인프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까를로스 안드레스 알바라도 케사다’ 대통령(‘18.5.8 취임)의 영부인
이 자리에는 , ‘로레나 아길라르 레벨로’ 외교차관, ‘로돌포 솔라노 끼로스’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도 배석했으며, 건축·도시계획 전공의 글로벌 프로젝트 매니저 경력자이자 현재 코스타리카 수도권 도시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 도시 현대화 등 주요 사업에 조정자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도브레스’ 여사의 주요 관심분야인 도시철도, ITS, 주택, 도시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코스타리카는 중미에서 가장 발전된 나라 중 하나로, 특히 관광과 생태계 보호 등의 분야에서 앞서 있으며, 한반도의 1/4 크기 면적에 약 5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코스타리카는 인구의 절반 이상(270만명)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교통 지·정체 등 도시문제가 산재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복선 신전철(Fast Passenger Train) 사업에 총 20억불을 투자할 예정이다.
* 전 국토 면적의 20%인 수도 산 호세 및 아라후에라, 에레디아, 까르따고
* 인프라 건설(13억불), 전철 구매(2.5~2.8억불), 운영비(연간 3백만불), 유지보수비(9백만불)
또한 ‘산 호세’에서 서쪽으로 52km 떨어진 ‘오로띠나’ 시에 신공항 및 관련 도로 건설도 추진(PPP 방식, ‘22년 건설사 선정 입찰공고 예정, ‘27년 운영 목표) 중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코스타리카가 창립 회원국인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양해각서(MOU)를 체결(‘17.1)한 후, 두 차례의 워크샵(’17.3 온두라스 CABEI 본부, ‘17.5 서울 대전) 개최, 인프라 협력센터 구축, 공동 협력 사업 방안을 논의하는 등 우리기업의 중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김 장관은 “오늘의 만남을 통해 한·코스타리카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영부인께서 양국간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장관은 이 자리에 함께 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18.6.27 공식 출범)를 소개하며, “투자개발사업(PPP) 방식의 인프라 개발이 많은 코스타리카에서 앞으로 KIND와 함께 인프라 프로젝트 발굴 및 사업추진 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KIND(사장 허경구)가 해외투자개발사업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인 만큼, 향후 중미 인프라 개발 협력에 있어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8. 10. 8. (월)
국토교통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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