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국내 최장 도로터널인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양양터널(10.965km)에서「도로터널 사고」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강원지역 최대 규모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에서는 초기대응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 ‘19년 안전한국훈련(10.28∼11.1) :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모든 재난 유형별 실전위주의 훈련 실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9년 10월 31일(목) 오후 2시부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인제군 일대 지진*발생에 따른 터널 입구 낙석이 발생하고, 차량 8중 추돌 및 유조차 폭발·화재로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규모 피해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 지역 역대 최대규모 지진(규모4.8, ‘07년 강원 평창군)을 모티브로 하여 10.31(월) 14:30경, 강원도 일대 지진(규모 4.8)발생 상황을 도로터널 사고 원인으로 설정
훈련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하여 행정안전부, 강원도, 인제군, 강원지방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19개 관계기관 260여 명이 참여하고 구조헬기 등 총 70여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이번 훈련은 대형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등 실전 대응 능력 제고와 위기대응 지침(매뉴얼) 실효성 검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도상훈련은 중앙사고수습본부(국토교통부), 시군구 재난안전대책본부(인제군) 등 사고대책본부 설치·운영을 통한 지휘체계 및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여 위기대응 매뉴얼 실효성을 검증한다.
* 이외에 지역사고수습본부(한국도로공사), 긴급구조통제단(강원소방본부) 구성
현장훈련은 비상안내방송, 진입차단막 등 터널 방재시설 가동을 통한 도로관리기관의 초동조치 활동을 점검하고, 사상자 구조 및 화재진압, 환자후송, 시설물 임시복구 등 약 20시간의 유관기관 합동 사고대응 과정을 1시간으로 압축하여 실제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으로 실시한다.
한편, 이번 훈련과 관련하여 10월 31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동홍천IC~서양양IC 구간 통행이 전면 제한되므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을 이용하는 도로 이용객들은 동홍천 나들목에서 44번 국도 등 우회도로를 이용하여야 한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하여 도출된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풍수해·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김경일 교통본부장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터널사고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긴급 상황에 대한 초동대응 능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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