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6월 26일(금), 한-팔라우 간 항공회담*을 개최하여 양국 간 운항 공급력 자유화에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 (수석대표) 한국측: 국토부 김이탁 항공정책관
팔라우측: Charles I. Obichang 인프라산업부장관
팔라우는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섬나라로 신혼여행이나 다이빙 등의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인기 있는 관광·휴양지로 그간 항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 동안 한-팔라우 간에는 여객항공편을 주당 왕복 7회 운항할 수 있는 공급력이 설정*되어 있었으나, 양국 간에 증가하는 항공수요 등을 고려하여, 항공·관광업계에서는 운항규모 증대를 요구해왔다.
* ’19.동계 기준 대한항공 주2회, 아시아나 주4회 운항(현재는 코로나로 중단 중)
이에, 양국 간 항공회담을 통해 항공자유화, 즉 공급력 상한의 폐지에 합의하면서, 자유로운 직항 운항이 가능해졌으며, 저가항공사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사의 신규진입 및 증편 등을 통해 팔라우로 향하는 관광객은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여행일정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항공회담은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하여, 기존의 상호 방문을 통한 대면 방식에서 벗어나, 항공회담 역사상 최초로 화상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화상회의의 여러 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합의에 다다를 수 있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국토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항공사의 경영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제 항공노선을 복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언급하며, “향후에도, 이번 팔라우 회담의 사례를 참고하여, 화상을 통한 항공회담을 보다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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