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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축물 에너지사용량 지속 감소…탄소중립 가까워진다
기관
등록 2021/06/02 (수)
파일 210602(석간)건축물 에너지사용량 지속 감소_탄소중립 가까워진다(녹색건축과).hwp
내용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건축물 정보와 에너지사용량 정보(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를 바탕으로 전국 모든 건물에 대한 에너지사용량 통계*를 발표했다.

* `20.10.12 ‘건물에너지사용량통계’ 국가통계 변경승인(제408003호, 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과 함께 전국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지역별(광역시도 및 시군구), 용도별(29종), 세부용도별(13종)*, 에너지원별(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로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하여 매년 5월말 건물에너지사용량통계를 발표한다.

*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용도 9종(공장 제외)에서 사용량이 가장 많은 대표 세부용도 선정


이번 통계는 `18∼`20년(3개년)에 대한 통계자료로, 국토교통부 녹색 건축포털(그린투게더, http://www.greentogether.go.kr)의 건물에너지 통계서비스를 통하여 누구나 조회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2020년 전체 건축물 에너지사용량은 33,187천TOE*이며, 용도별, 시도별, 에너지원별(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사용량은 다음과 같다.

* TOE(Ton of Oil Equivalent) : 석유환산톤, 1TOE=107kcal


(용도) 공동주택(43.3%), 단독주택(16.3%) 등 주거용 건물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주거용은 근린생활시설(14.3%), 업무시설(5.7%), 교육연구시설(4.5%) 순으로 집계되었다.

(시도) 서울·경기 지역의 에너지사용량이 전체의 절반(48%)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서울지역은 연면적 비중(17%)에 비해 에너지사용량 비중(22%)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석탄, 석유 등 전기, 지역난방, 도시가스 외 에너지사용량은 반영되지 않았음


(에너지원) 건물부문 에너지사용량은 전기가 전체의 절반이상(52%)을 차지하고, 그밖에 도시가스(41%), 지역난방(7%)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거용 에너지사용량은 도시가스(52%)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주거용의 경우에는 전기(74%)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최근 3개년의 통계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사용량은 다음과 같다.

건물의 연면적이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음에도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면적: (`18년) 3,126 백만m2 < (`19년) 3,219 백만m2 < (`20년) 3,262 백만m2
사용량: (`18년) 34,442 천TOE > (`19년) 33,572 천TOE > (`20년) 33,187 천TOE


주거용 에너지사용량은 ‘19년에 감소(-3.2%)했다가, ‘20년에 소폭 증가(+2.1%)하였으며, 비주거용은 같은 기간 동안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주거용은 `20년에 큰 폭으로 감소(-5.4%)하였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실내활동 증가와 외부활동 감소의 영향*으로 보인다.

*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대상 재택근무 시행 중인 기업 88.4% (한국경영자총협회, 2020)


2018년까지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의 그룹(10년 간격)별 연간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19년 이후 사용승인 건물은 `20년 전체 사용량을 모두 포함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제외


최근 10년 대비 1979년 이전에 사용승인을 받은 주거용 건축물은 29%(211 kWh/m2·y > 164 kWh/m2·y), 비주거용은 56%(224 kWh/m2·y > 144 kWh/m2·y)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건물일수록 에너지사용량이 많고, 동일한 시기에 지어진 건축물 간의 에너지사용량의 차이도 크게 나타나, 노후화 정도에 따른 맞춤형 에너지효율개선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2050 탄소중립 추진에 맞추어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를 확대·발표함으로써 건물부문 탄소 저감 정책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건물에너지 사용량 및 효율 등의 다양한 지표를 분석하고 건물부문 온실가스배출량 통계로 확대하는 등 건물에너지사용량 국가승인통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