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10개 회원국**이 한자리에 모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열기위한 지속가능한 상생의 교통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 2020년 기준 우리의 제2의 교역대상(1,438억불)이며, 한국의 주요 방문대상국(韓→아세안 181만여명, 아세안→韓 46만여명)
**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 국의 교통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을 9월 7일(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비대면방식*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발표자만 현장에 참가하는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은 아세안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한다는 미래 비전 아래 지역 내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 및 연결성(Connectivity)을 증진하기 위해 ‘10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아세안에 한국의 우수 교통정책·기술과 관련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아세안 10개국 고위공무원 등과 비즈니스 상담을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해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산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달라진 글로벌 시장 환경에 맞춰 “코로나 19에 대응한 아세안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교통 정책”을 주제로 열렸으며, 특히, 비대면이 새로운 기준이 된 코로나 시대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핵심 동력으로 전세계적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는 첨단·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교통·물류정책과, 동반성장을 위한 교통연결성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영상을 통한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첨단·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의 경험과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이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아세안의 관계가 한층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치이앵 피치(CHHIENG Pich) 국장 겸 아세안 고위급 교통회의(STOM, Senior Transport Officials Meeting) 의장, 박재경 외교부 아세안국장이 영상을 통해 환영사와 축사를 전했으며, 오재학 교통연구원장이 ‘COVID-19및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한-아세안 교통협력 증진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다.
본격적인 포럼에서는 국토부 김배성 물류정책과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판 디지털 뉴딜 대표 과제인 스마트 기술기반 물류시스템 구축을 소개하였으며, 아세안 10개국 교통부 국장급 대표단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교통정책 방향 공유 등 국내외 인사 약 200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열띤 분위기에서 논의를 펼쳤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9.6일부터 1주일간 온라인으로 아세안 교통공무원 초청연수 행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철도·물류·ITS 및 토지보상 분야의 역량강화를 위해 아세안 국가별 교통부처 실무 공무원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각 분야의 최신 동향·신기술 강의 및 온라인 시설 견학 프로그램과, 아세안 국가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토론·정책개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하게 된다.
아세안 교통공무원 초청연수는 우리의 우수 정책·기술 및 국가발전 경험 등을 공유하고 전파함으로써 아세안 국가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11년부터 매년 관계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대면으로 진행하여 왔으나 코로나-19로 올해는 동영상 강의와 실시간 화상 세미나로 진행하게 되었다.
국토교통부 김헌정 정책기획관은 “코로나-19 이후 교통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아세안 회원국의 관심이 매우 높아 아세안 회원국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고 전하고, “앞으로 한국의 디지털뉴딜 경험과 성과를 아세안과 공유하고, 도시 공동물류, 스마트 기술 기반의 물류시스템 기술 등에 대한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어 아세안 국가의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우리기업의 아세안 국가 진출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아세안 각국 연수생이 제안하는 맞춤형 정책모델을 기반으로 더욱 혁신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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