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한국-페루 정부 간 계약(G2G)에 따라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으로 추진 중인 페루 친체로 신공항 사업의 본 공사 착공식을 현지시간 11월 19일(금) 10:00(한국시간 11월 20일(토) 00:00)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사업총괄관리) : 발주처를 대신하여 △설계 검토, △시공사·감리사 선정, △기술 지원, △시운전 등 사업 전반을 총괄관리하는 사업유형
페루 쿠스코주(州) 청사에서 개최되는 이날 착공식은 친체로 신공항 사업의 PMO 사업자*와 본공사 시공사**가 공동 주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을 비롯하여 코트라, 주 페루 대한민국대사관, 사업 참여기관인 한국공항공사, 현대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참석하며, 페루 정부는 페드로 카스티요(Pedro Castillo) 페루 대통령, 교통통신부 장관, 쿠스코주 주지사, 친체로시(市) 시장 등이 참석하여 착공식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 Consorcio PMO : 한국공항공사, 도화, 건원, 한미글로벌 컨소시엄
** Consorcio Natividad de Chinchero : 현대건설, ICA(멕시코), Sinohydro(중국), HV Contratistas(페루) 컨소시엄
친체로 신공항 사업은 “잉카문명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지난 ’19.6월 우리 정부는 페루 정부가 정부 간 계약(G2G)으로 발주한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에 대해, 팀 코리아(Team Korea) 운영 등 적극적 수주 지원활동*을 통해 스페인·캐나다·터키 등과의 경쟁을 거쳐 사업을 최종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 한국 컨소시엄 구성·운영, 팀 코리아(국토부·한국공항공사·해외건설협회 등) 운영, 인프라 협력대표단 파견, 해외공항개발 추진협의회를 통한 수주지원방안 지속 모색 등
아울러, 올해에는 기존 성과의 토대 위에 우리 기업(현대건설)이 부지조성공사(’21.3월)와 본공사(’21.7월) 시공계약까지 수주*하는 등 의미 있는 후속 성과도 거둔 바 있다.
* 부지조성공사(약 1,600억원 규모) : 현대건설(55%)+HV(45%, 페루) 컨소시엄이 수주
** 본공사(약 5,400억원 규모, 활주로·터미널·계류장·주차장 등) : 현대건설(35%)+HV(22.5%, 페루)+ICA(22.5%, 멕시코)+Sino(20%, 중국) 컨소시엄이 수주
친체로 신공항은 ’25년 개항을 목표로 연간 약 5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차질 없이 건설될 예정이며, 이번 사업 참여는 향후 건설·인프라 수요가 높은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의 수주경쟁력이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면 축사(공항정책관 현장 대독)를 통해 “대한민국과 페루 양국은 1963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돈독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고, 특히, 오늘 착공식은 친체로 신공항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축하하는 한편, 아울러, “본 사업은 인프라 분야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간 계약으로 추진되며, PMO·시공사 등 한국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만큼 스마트 공항 등 대한민국이 가진 높은 기술력과 건설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공항 개발은 철도·도로에 이은 세계 3대 인프라 시장으로, 향후 항공수요 회복(국제기구 등 ’23~’24년 예상) 시 투자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철도) 5조 4,700억$ / (도로) 2조 2,500억$ / (공항) 8,265억$ 순 (GlobalData, ’20)
이에, 국토부는 해외 공항개발 분야를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도약 기회로 삼기 위해 폴란드 신공항, 베트남 롱탄 신공항 등 추진 중인 주요 해외공항 사업의 수주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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