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비행기는 총 46만 5천여 대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21년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을 집계한 결과 국내선 교통량 증가에 힘입어 ’20년과 비교하여 전체 항공교통량은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 (항공교통량 집계기준) 항공기운영자가 국토교통부(항공교통본부)에 제출한 비행계획서를 기준으로 집계
특히,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지방공항을 잇는 국내 노선의 운항 확대, 신규 항공사 운항개시, 양양과 여수 등 지방공항 교통량 증가로 국내선 교통량*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 (‘17) 일682대→(‘18) 일681대→(‘19) 일675대→(‘20) 일605대→(‘21) 일719대
반면 국제선 교통량은 델타·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확산으로,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추진, 화물운송수요 확대 등의 회복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8% 증가에 그쳤다.
다만, ‘21.3.25일 제주남단 항공회랑*(중국↔일본)의 관제권 환수를 계기로 그간 우리나라 교통량으로 집계하지 않았던 중국과 일본구간 항공교통량을 통과비행에 신규 반영하게 되었다.
* ‘83년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중재로 중-일 노선 항공운항을 위해 설정되었으며, 우리 비행정보구역이지만 중·일이 관제하는 구조로 37년간 존치
이에 따라 ’21년 통과비행 교통량은 전년 대비 2.8배 증가하였고, 국제선 항공교통량의 증가세를 이끈 주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제주공항 중심의 국내선 운항 확대와 국내여행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제주공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집계(하루 평균 455대)됐고, 김포(421대), 인천(418대) 공항이 뒤를 이었다.
* (‘15 이전) 인천>김포>제주, (‘16~‘20) 인천>제주>김포, (‘21) 제주>김포>인천
우리나라 하늘길 중에서 가장 바쁜 구간은 ‘서울-제주·동남아’ 구간(B576·Y711·Y722)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한 하루 평균 545대가 이용했고, 전체 항공기 중 약 43%가 해당 구간을 비행하였다.
월 평균 최대 교통량은 11월로 하루 평균 1,426대를 기록하였으며, 하루 최대 교통량은 10월 15일(금) 1,599대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과 장창석 과장은 “21년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로 급감한 20년에 비해 차츰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선 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등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어 항공교통량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제시설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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