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한국철도공사(사장 나희승, 이하 코레일)는 그동안 승·하차 대기와 단순 휴식공간으로 활용된 철도역을 문화와 편의시설이 융합된 시민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하여 서울역 3층(`22.12월)과 오송역 2층(`23.2월)에 개방형 복합라운지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사업개발본부)은 철도역이 문화, 정보교류 장소로 변모하기를 원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국내·외 유명백화점, 호텔, 공항의 라운지를 벤치마킹하고, 청년건축가와 협업을 통해 젊은 감성을 더하여, 복합라운지 설계 및 디자인작업을 진행하였다.
< KTX서울역 3층 복합라운지(22.12월, 2,150㎡) >
● 전통과 환경을 모티브로 한 “구름형 모빌”
● 녹색식물 식재된 그린벤치로 식물원 느낌의 쉼터로 조성
서울역은 하루에 10만명이 열차를 이용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관문역이다. 승·하차 시간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벤치)이 2층 대합실에만 있었는데, 3층에 문화와 편의시설이 융합된 복합라운지를 조성하여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역 3층 복합라운지는 여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승차대기 공간, 고품격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연공간, 만남과 휴식을 위한 쉼터공간으로 구성된다.
코레일에서 제시한 조감도에 따르면 전통과 환경을 모티브로 디자인하였으며, 높은 천장에서 와이어로 연결된 구름형 모빌(한지 청사초롱 모티브)을 설치하고, 녹색식물이 식재된 그린벤치(Green Bench)를 배치하여 식물원과 같은 느낌의 편안한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 KTX오송역 2층 복합라운지(23.2월, 1,336㎡) >
오송역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가 교차하는 허브역이자, 인근에 세종정부종합청사가 있는 지역 거점역이다. 비즈니스 목적의 이용객이 많은 철도역 특성을 감안하여 2층 복합라운지 내 회의 및 업무공간, 카페 등 휴식공간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2층 라운지 사방에 유리벽을 설치하고, 원형기둥 위에 설치된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통해 여행, 뉴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감성의 휴식공간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KTX서울역3층(2,150㎡) 복합라운지의 `22.12월 개방을 목표로, 코레일은 6월중에 운영주체 선정 등 관련절차를 시작하여 시설개량을 진행할 계획이며, KTX오송역2층(1,336㎡, `23.2월 개방예정)은 현재 기존시설(컨벤션센터) 철거작업을 진행 중으로 `22.10월부터 내부인테리어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복합라운지 시범개방 이후, 국토부와 코레일은 철도이용객,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역2층, 오송역1,3층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개발 할 예정이며, 그 외 용산역, 대전역, 동대구역, 부산역 등 주요 KTX역은 개발면적 확보가능여부, 위치변경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리뉴얼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철도역이 단순히 열차를 타고 내리는 장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여행과 문화를 교류공간으로 거듭나, 보다 편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이용객 의견을 적극수렴하여 개방형 복합라운지를 주요 철도역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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