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해외도시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하고 국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K-City 네트워크의 ‘22년 사업으로 키르기즈, 몽골, 말레이시아 등 9개 국가에서 1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년부터 시작된 K-City 네트워크 사업은 ‘21년까지 19개 국가(21개 도시)에서 23개 협력사업을 추진하였으며, 금년 선정된 사업을 포함하면 총 21개 국가(31개 도시)에서 33개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 K-City 네트워크 사업은 ①스마트도시 계획수립, ②스마트솔루션 해외실증 사업으로 구분하여 3월부터 두달간 국제 공모를 시행하였으며, 17개 국가에서 33개 사업의 신청을 받았다.
신청된 사업에 대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서 스마트도시의 실현가능성과 신청지역의 준비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수립 사업은 사업별로 3~5억원을 지원하며, 국내기업을 선정하여 기본계획 수립 또는 타당성 조사 등을 대상국가와 협력을 통해 추진한다.
사업 수행을 위한 국내 기업은 기술능력이 우수하고, 해당국가와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현지의 이해도가 높은 기업을 선정(6월말 공고, 7월 선정)할 계획이다.
스마트 솔루션 해외실증 사업은 2개 사업에 대해 각각 4억원을 정부에서 지원하게 되며, 기술을 보유한 우리기업이 현지에서 솔루션을 실증하고, 확산방안을 모색한다.
정부는 K-City 네트워크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외 정부 또는 도시와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에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샵, 기술 소개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복환 도시정책관은 “‘20년부터 시작된 K-City 네트워크 사업이 이제는 스마트도시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해외국가와 도시에서 관심과 호응도 높은 상황”이라면서, “해당사업을 통해 정부 간 협력뿐 아니라 기업차원에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기술·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8월에 개최되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8.31~9.2, 고양 킨텍스)와 연계하여 K-City 네트워크 사업을 통한 개발도상국과의 스마트도시 분야 협력의 효과와 발전방안에 대하여 월드뱅크, IDB 등 국제기구와 함께 논의하는 컨퍼런스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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