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증장애인 채용 대폭 확대 - 중증장애인 25명 채용, 작년 14명 대비 11명(78.6%) 증가 -
□ 행정안전부는 고용여건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하여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중증장애인 일괄 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25명을 9월 14일 확정·발표했다.
□ 올해 중증장애인 채용시험 최종합격자는 20개 부처 25개 직위별로 정한 응시요건을 갖춘 중증장애인으로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로 결정되었다. ○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13일, 22개 부처의 31개 직위를 대상으로 공고하였고, 398명이 응시했다. ○ 이들에 대한 1차 서류심사와 검증과정에서 26개 직위별로 1~4명씩 총 80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으며, 9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실시된 면접시험을 통해 20개 부처 25개 직위별로 각 1명씩 총 25명이 최종 합격했다. ○ 직급별로는 5급 1명, 7급 3명, 8급 1명, 9급 15명, 연구사 3명, 기능10급 2명이며, 응시요건별로는 경력 소지자 16명, 자격증 소지자 5명, 학위 소지자 4명이다. ○ 장애유형별로 지체장애 22명(88%), 청각장애 2명(8%), 뇌병변장애 1명(4%)이며, 연령별로는 20대 6명(최연소 : 26세), 30대 15명, 40대 4명(최고령 : 48세)이며, 성별로는 남성 16명, 여성 9명으로 예년에 비해 여성 합격자가 대폭 증가했다.
□ 올해의 경우 합격자가 예년에 비해 대폭('10년 14명 → ‘11년 25명, 78.6% 증가) 확대되었다. ○ 이는 그간 정부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중증장애인을 채용하면서 중증장애인에 대한 공직 내부의 인식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 이번 합격자 중에는 장애를 극복하고 공직에 진출한 다양한 성공사례가 있다. ○ 지난해 중증장애인이 5급으로 최초 선발·임용된데 이어 올해에도 휠체어를 사용하는 박○○(남, 33세, 지체장애 1급)씨가 특허청 5급 공업직에 합격했다. - 박씨는 하반신 마비 증세를 극복해가며 기계공학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10년 12월부터 특허청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으며, 이번에 능력을 인정받아 정규직인 특허 심사관으로 일하게 되었다. ○ 최고령 합격자인 김○○(남, 48세, 지체장애 3급)씨는 소방관으로 재직중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중 건물붕괴로 팔을 다친 후 손가락이 마비되는 장애를 극복하고 합격하여 충남대학교에서 위생직으로 일하게 되었다. ○ 한 아이를 키우는 여성가장인 김○○(여, 37세, 지체장애 2급)씨의 경우 전신마비로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재활치료를 통해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 차별을 극복한 대표적 사례로서 보건복지부 행정직 9급에 합격했다. ○ 환경부 행정직 9급에 합격한 박○○(남, 36세, 지체장애 2급)씨의 경우 어릴 적 오른팔이 절단되는 장애를 극복하고 테니스, 탁구 등을 즐기는 등 주위 사람들이 장애인이라는 인식을 못할 정도로 생활하고 있는 노력파이다. ○ 행정안전부 인사실 전산직 9급에 합격한 이○○(남, 28세, 뇌병변 3급)씨는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학창시절 오락부장을 하는 등 긍정적인 사고의 소유자이다. ○ 외교통상부 행정직 7급에 합격한 유○○(남, 29세, 청각 2급)씨는 학창시절부터 앞자리에 앉기 위해 일찍 출석하여 ‘경비원’으로 불릴 정도의 끈기와 부지런함으로 장애를 극복한 경우이다.
□ 합격자들은 10월 5일부터 6일까지 공무원 임용후보자로 등록하고, 직무기술 교육 및 현장실습 등 3주간의 공직 적응교육을 받은 후 금년 12월 중순경 해당 근무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중증장애인의 채용을 확산함으로써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문의 : 인력기획과 사무관 박종철 02-2100-8515, 균형인사정보과 사무관 이현옥 02-751-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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