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헬렌켈러 시각 1급장애인 조영찬씨, 이제는 미국 연수에 도전한다. - 행안부,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이용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
행정안전부는 12월 21일(수) 14:00 한국정보화진흥원(등촌청사) 5층 대강당에서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이용수기 공모전’ 시상식 및 특수학교 보조기기 전달식을 개최하였다.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이용수기 공모전」은 정보통신보조기기를 활용하여 사회 각 분야에서 장애를 딛고 역동적으로 활동하는 장애인들을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자립과 재활의지를 고취하고 희망의 새싹을 틔워주기 위한 것이다.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2일까지 장애인이 정보통신보조기기 사용을 통해 장애극복, 학업 및 취업성공, 삶의 질 개선 등에 대한 이용수기 공모를 실시한 결과 시각, 청각, 지체장애인 등 136명이 참여하였다.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에는 조영찬씨(시각1급 및 청각5급 중복장애)가, 최우수상 2명(디지털타임스사장상,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에는 이필용씨(시각1급), 이평호씨(뇌병변1급)가 선정되었으며 총 19편이 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시각장애1급·청각장애인 조영찬씨는 “한소네가 몰고 온 꿈의 무지개”라는 제목으로,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를 활용한 인터넷 카페 개설로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였고, 대학에 입학하여 신학 및 사회복지학을 전공, 현재는 졸업 후 미국 헬렌켈러 국립센터에서 재활 및 자립생활 프로그램 연수를 위해 영어공부를 하는 등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어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시각장애1급 이필용씨는 “아버님 전상서”라는 제목으로, 정보통신 보조기기인 화면낭독S/W ‘센스리더’로 컴퓨터를 사용하여 학업, 음악, TV방송, 라디오 청취는 물론 고서(古書) 공부까지 가능하였고, 현재는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컴퓨터 방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선천적 뇌병변1급 장애인 이평호씨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켜준 터치모니터와 팜마우스”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모니터화면을 터치하여 컴퓨터를 조작하는 정보통신 보조기기인 ‘터치모니터’를 활용하여 독서와 학업이 가능하여 나사렛대학 수시에 합격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학과 수석 및 장학금을 받았으며,
엑셀과 파워포인트 자격증 취득으로 현재는 입상실습기관에 취업을 하는 등 정보통신 보조기기가 자립생활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내용의 감동적인 삶의 현장 이야기로 상을 받았다.
조명우 행정안전부 정보화기획관은 시상식 격려사에서 ‘정보통신보조기기 활용으로 장애를 극복한 삶의 성공사례가 장애인분들의 IT활용 우수 모델이 되어 삶의 희망과 질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계속 지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장애인의 애틋한 사연이 담긴 이용수기 공모전 입상작품 19편을 묶어 사례집과 영상물로 제작하여 장애인 시설, 특수학교 등의 장애인들과 공유함으로써 중증 장애인들이 희망과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이용하여 장애학생의 학업 및 직업훈련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장애인 특수학교인 서울한빛맹학교와 대구영화학교에 화면낭독S/W인 ‘센스리더’ 및 ‘JAWS’, 문서 및 음악파일을 음성으로 변환 출력해 주는 ‘책마루’, 문자나 그림을 음성으로 전달해 주는 의사소통 보조기기 ‘키즈보이스’, 소리를 빛의 신호와 진동으로 표시해 주는 ‘케어-데프’ 등 66대를 보급 지원하는 전달식도 함께 가졌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연락처 : 정보문화과 사무관 최정례 02-2100-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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