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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북단 서해 5도 섬마을 학생, 희망자 전원 대학 진학
기관
등록 2012/02/20 (월)
파일 120221(지역발전과)_서해5도_특별전형_대학진학.hwp
120221(지역발전과)_서해5도_특별전형_대학진학.pdf
내용

최북단“서해 5도”섬마을 학생, 희망자 전원 대학 진학
- 올해 첫 시행한「서해 5도 특별전형」으로 3개 대학 11명 진학 -

올해 서해 5도 지역 고교 졸업자 중 희망자 전원이 대학 진학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도 대학입시 결과, 서해 5도 3개 고등학교 졸업생 48명 중 취업을 희망하는 4명을 제외한 44명 전원이 대학에 합격했다.

※ 서해 5도 고교(3개) : 백령종합고등학교, 연평고등학교, 대청고등학교

이들은 서강대, 숙명여대, 중앙대 등 국내 4년제 대학에 24명, 호서전문대, 부천대, 배화여대 등 전문대학에 19명이 합격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California State University)에도 1명이 합격했다.

특히, 올해 첫 시행한 “서해 5도 특별전형”을 통해서는 인하대학 3명, 인천대학 5명, 관동대학 3명 등 11명이 입학하게 되었다.

“서해 5도 특별전형”이 시행되기 이전인 2011년 입시와 비교했을 때, 인하대는 1명에서 4명, 인천대와 관동대는 입학자가 없었으나 각각 5명과 4명 진학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 5도는 연평도 포격 도발, 천안함 사건 등 북한의 위협이 있는 지역이며, 입시학원이 없어 사교육을 받기도 어려워 공교육과 자기 학습만으로 대학을 진학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이번 졸업생들은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대학 진학에 모두 성공해 다른 학생들에게도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송대운 군(19세, 남, 연평고)은 연평도 포격이 있던 당일 저녁 인천으로 피난 나왔다. 하룻밤을 인천에 있는 이모네에서 보내고, 다음 날부터는 인천시 측에서 마련해준 영어마을 숙소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야 했다. 고3인데 부모님이 보고 싶기도 하고 보살핌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송 군은 ‘서해5도 특별전형’으로 인천대학교 생명공학과에 합격했다.

연평도가 고향인 송 군이 생명공학을 선택한 이유도 연평도와 관련이 깊다. 연평도에서 다양한 수중 생물들을 접하면서 생물학 쪽에 관심이 많아져 전공 선택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송 군은 “기회가 된다면 고향인 연평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현 양(18세, 여, 연평고)의 아버지는 연평도에서 꽃게잡이로 가계를 꾸려가고 있었다. 2010년 연평도 포격으로 살던 집이 포탄에 맞아 무너져, 인천시에서 마련해준 임시 거처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했다. 2011년 2월에 연평도에 들어갔으나, 연평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주택에서 거주할 수밖에 없었다.

1등을 거의 놓치지 않는 김 양이었지만 불안한 환경 때문에 적응이 힘들어 3학년 1학기에는 1등을 놓치기도 했다. 이후, 평정을 되찾아 노력한 끝에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동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했다. 김 양은 “포격으로 파손되어 새집을 지워준 정부에 고맙고, 앞으로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여 우리사회에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외에도 홀어머니와 함께 삼촌댁에서 어렵게 생활한 최주란 양(19세, 여, 백령고)은 ‘서해5도 특별전형’으로 인천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합격했으며, 대청도에 서식하는 식물들을 연구해 “대청도 식물도감”을 펴내기도 한 최진수 군(19세, 남, 대청고)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 합격하기도 했다.

맹형규 장관은 “최 접경 섬인 어려운 지역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실현해가는 서해 5도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학생들의 이러한 성취에 대해 주민들도 크게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서해5도 지역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 희망의 섬이 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 지역주민 소득 증대, 생활안정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담당자 : 지역발전과 사무관 사영배 02-2100-3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