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3월 ‘이달의 기록’ 온라인 서비스 - 설렘의 기억, “입학”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송귀근)은 각급 학교의 입학을 맞아, 3월 이달의 기록으로 입학식 관련 기록물을 선정하고, 2월 28일(화)부터 나라기록포털(<a href = "http://contents.archives.go.kr" target="_blank" title="새창">http://contents.archives.go.kr</a>)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기록물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입학’ 관련 기록물로, 사진 18건, 동영상 12건 등 총 30건이다.
입학식은 학생들이 배움의 공간인 학교에 첫 발을 들여놓는 공식적인 행사이다. 특히 부모의 품에서 벗어난 초등학교 입학식은 가장 긴장되고 잊지 못하는 순간으로 남아있으며,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등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추억이 더해진다. 교정에서의 낯선 만남은 지금까지도 생생한 추억으로 되새김되며, 때로는 서로가 어제 일처럼 공유하는 이야기꺼리로 회자(膾炙)되곤 한다.
광복이후부터 1960년대 초까지 입학식은 9월과 4월에 있었으나, 1962년부터 입학식은 대부분 3월에 실시되고 있다. 한편, 학생들은 중등학교에 입학하려면 ‘시험’을 거쳤고, 경쟁을 통해 그 관문을 통과해야 했다.
이번에 소개된 기록물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입학식’과 ‘입학시험’ 관련 다양한 영상과 사진 기록이다. 주요 기록물의 내용을 살펴보면,
1950년대 영상가운데 오늘부터 1년생 초등학교 입학(1958년)과 어린이 입학의 날(1959년)은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막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코흘리개 어린이들이 찾은 낯선 교정과 선생님, 친구들과의 만남은 온갖 새로움과 설렘의 장(場)이었다.
그리고 1960년대 영상으로 중학교 입학시험(1961년)은 상급학교 진학의 관문인 입학시험에 관련한 내용이다. 중학교 입학시험장은 학생과 부모 모두에게 긴장된 순간이었으며, 합격 발표는 희비가 교차되는 시간이었다. 한편, 중학교 무시험 추첨(1969년)은 중학교 입시지옥에서 벗어난 학생들의 밝은 모습과 해방감을 전한다.
이 외에,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사관학교 학생들의 입학식 사진은 낯선 학교에 대한 긴장감과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춘삼월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왼쪽 가슴에 손수건과 명찰을 달고 일렬로 서서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천진난만한 초등학교 아이들의 표정, 교복을 차려입고 제법 의젓함과 순진함이 배어 있는 중등학교의 학생들의 모습, 당당하고 씩씩함이 풍기는 사관학교 생도들의 표정 등은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송귀근 국가기록원장은 “3월 각급 학교의 입학을 맞아, 이와 관련한 다양한 기록을 통해 추억과 설렘이 담겨있는 지난날 입학식을 더듬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담당자 : 국가기록원 연구사 박민웅 042-481-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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