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5월 ‘이달의 기록’ 온라인 서비스 - 기록 속 모내기 풍경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송귀근)은 모내기철을 맞아, 5월 이달의 기록으로 ‘모내기’ 관련 기록물을 선정하고, 22일(화)부터 나라기록포털(<a href = "http://contents.archives.go.kr" target="_blank" tite="새창">http://contents.archives.go.kr</a>)에서 온라인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기록물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모내기 풍경 관련 기록물로, 동영상 14건, 사진 24건 등 총 38건이다.
‘만물이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소만(小滿, 5.21일). 모내기가 본격 시작되는 시기이다. 모내기철에는 ‘고양이 손도 아쉽다’고 할 만큼 농촌은 제일 바쁜 때를 맞는다. 권농일(勸農日)을 즈음하여 모내기가 시작되면 모두가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한 해 식량을 좌우하는 모내기, 모를 심는 이들의 손길에는 예나 지금이나 풍년의 염원이 담겨있다.
이번에 소개된 기록물은 권농일 행사, 각계각층의 모내기 일손돕기, 모내기 기계화 등 모내기철을 맞이하는 1950~80년대의 농촌 풍경과 변화상을 담고 있다.
권농일 행사와 관련해서는 6.25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6월 15일의 권농일 행사를 비롯하여, 주요 정부인사, 주한 외교사절단 부인들, ‘권농일 기념’이라고 쓰인 두건을 쓴 청년들, 아이를 업은 부녀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모내기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1970년대 권농일 행사에서는 모내기를 앞당겨 수확량을 늘리고자 한 노력 등을 볼 수 있다.
모내기 일손돕기와 관련해서는 건설부, 교통부, 문화공보부, 총무처 등 1960~70년대 공무원들의 모내기 지원 모습, ‘모내기 작전’이라고 쓴 현수막 아래 모를 심고 있는 국군장병들의 모습, 가족휴가를 모심기로 보내는 도시민의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1960년대 베트남파병 군인들이 현지 주민들과 함께 정겹게 모를 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모내기 기계화와 관련해서는 1957년 권농일에 국내 최초 다기능 소형 트렉터를 시운전하는 모습, 1977년 경기도 화성군에서 동력이앙기를 활용하여 모내기를 하고 있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모내기의 전 과정을 표현한 ‘상주 모내기 놀이’, 모내기 모습을 재현하며 ‘농부가(전남)’를 부르는 모습 등 모내기를 소재로 한 1950년대의 공연장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송귀근 국가기록원장은 “지금은 논농사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모내기 일손돕기에 대대적으로 나서는 모습 등도 많이 사라졌지만, 모내기철을 맞아 모내기에 관한 지난 기록을 보면서 우리의 고향, 농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담당자 : 국가기록원 주무관 박민웅 042-481-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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