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전통기술 현대적으로 재탄생! - 전북 순창 ‘자수’가 ‘손거울’로, 경남 거창 ‘방짜유기’가 ‘행복담은 식기’로 - - 행안부 육성 향토 핵심자원 10개 업체, 국립박물관 문화상품점 입점 -
전북 순창의 자수가 손거울로, 전남 곡성의 낙죽장도가 페이퍼나이프로, 경남 거창의 방짜유기가 행복담은 식기로 탈바꿈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 6월 선정한 25개 향토 핵심자원*에 대한 디자인·상품개발을 완료했다.
* 25개 향토 핵심자원 : 서울 종로 국궁·전남 곡성 낙죽장도·전북 순창 자수 등 장인기술 5개, 충북 단양 백자·경남 통영 나전칠기·경남 거창 방짜유기 등 공예자원 10개, 전남 보성 천연염료·충남 논산 전통창호 등 전통기술 5개, 전북 전주 한지·충북 청주 전통주 숙성용기 등 기타 기술 5개
이중, 일부 상품은 오는 6월부터 국립박물관 문화상품점에 입점되어 내·외국인에게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과시할 수 있게 되었다.
행정안전부는 25개 향토 전통기술품에 대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공동으로 지난 6개월간(’11.10 ~ ’12.3) 디자인·상품 개발을 추진했다.
전통기술의 원형과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과 대중성을 가미해 현대인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생활용품·선물 위주로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개발과정에서도 전통기술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으며,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사업별 특징분석 및 개발방향을 설정했다.
그 결과 문화상품(8개), 포장디자인(11개), 무늬디자인(2개), 브랜드(2개), 캐릭터디자인(2개) 등 다양한 형태의 경쟁력을 지닌 현대적인 문화상품이 탄생했다.
이중 전통기술자의 손을 거쳐 상품으로 완성된 10개 업체 20개 품목이 5월 11일(금)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의 입점 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게 된다.
오는 6월에 입점하게 된 상품들은 전통기술에 현대적 감각을 입혀 재탄생한 생활용품형 문화상품들로 구성되었다.
곡성 낙죽장도는 원형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미를 가미한“페이퍼나이프”로, 통영 나전칠기는 나전칠기의 고급스러움을 살려 “수저받침세트”,“충무김밥 받침그릇”등 실용품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순창 자수는 자수 무늬의 아름다움을 살려 “손거울”로, 무안 분청사기는 무안의 상징인 연꽃을 형상화한 “머그컵”으로, 거창 방짜유기는 현대적 감각의 문양을 새긴 “행복담은 식기” 등으로 변모했다.
다음 달 국립박물관 문화상품점 입점을 시작으로, 홍보 카탈로그 제작, 온라인쇼핑몰 구축, 전시·상담회 참가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홍보 카탈로그에는 전통기술의 유래, 상품소개, 제작과정, 장인정보 등 다양한 내용을 국·영문으로 작성하여 공항, 국립박물관, 유관기관 등 비치 및 해외시장 개척 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자칫 사라져 버릴 수도 있었던 우리의 우수한 향토 전통기술이 정부 지원을 통해 명품으로 되살아나 기쁘다”면서 “앞으로 상품화·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지역발전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담당자 : 지역경제과 사무관 이상연 02-2100-2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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