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자전거길은 친환경 재활용의 전시장” -기존자원 최대한 재활용, 환경 지키고 예산도 아껴 이용자 극찬-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4월 22일 개통한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최근 자전거 이용활성화 분위기와 맞물려 대표적인 친환경 재활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개통 이후 주말기준 약 1만명 가량이 이용하며 수도권의 명소가 되고 있는 남한강 자전거길은 중앙선 복선화로 쓸모없게 된 폐철도와 폐철교 구간을 재활용하여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자전거길로 탈바꿈 한 곳이다.
기차가 다니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능내역 등 간이 역사는 전시공간과 휴게시설로 다시 태어났고, 봉안터널 등 9개의 터널에는 자전거의 이동을 감지하는 자동 센서조명을 설치하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덕분에 폐철교 철거비용 약 100억원과 철도 노반의 폐자갈 처리비용 60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구간 중 탄금대에서 상주 상풍교까지 이어지는 새재 자전거길은 도로를 새로 구축하기보다 차량 통행이 적은 기존 시·군도, 마을길, 농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환경을 지키고 예산을 절감하였다.
특히, 이화령 고개길에 설치한 안전휀스는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철재가 아닌 간벌재*를 사용함으로써 주변경관과 조화되도록 하여 자연환경도 아끼고 사업비도 절감(철재 휀스: 18만원/m, 간벌재 휀스: 10만원/m)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 간벌재(間伐材): 나무가 잘 자라도록 나무 사이의 간격을 띄우기 위해 솎아낸 나무, 가늘고 옹이가 많아 지금까지 땔감 등 주로 저급재목으로 사용
애물단지라는 말까지 나오며 찬밥신세가 되어가던 공중전화부스도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맛과 멋을 더하는 명물로 태어났다.
지난 4월 22일 1,757km의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완전 개통과 함께 본격 시행하고 있는 ‘국토종주인증제’를 위해 폐 공중전화 부스를 빨간색으로 단장하고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인인증센터로 활용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그 조성과정은 물론 관리과정에서 다양한 친환경적 요소를 가미하며, ‘친환경 재활용의 전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용편의성과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은 국토종주자전거길은, 향후 각종 정부사업의 추진시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맹형규 장관은 “국토종주자전거길이 국민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대표적 녹색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담당자 : 자전거정책과 사무관 김철 02-2100-3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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