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정전 시 승강기 갇힘 대비 구조훈련 실시
- 비상발전기, 자동절체스위치(ATS) 비상벨작동 연계 등 동시 훈련 -

6월 21일 오후 2시부터 시행되는 정전대비 위기대응훈련의 하나로‘정전 시 승강기 갇힘 대비 구조훈련'이 같은 날 오후 2시 10분부터 20분까지 10분간 실시된다.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지난 9월 15일 전국적인 정전으로 승강기 갇힘 사고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던 점을 감안해 실시되는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승강기 보수업체가 참여하며, 서울 마포구 염리동 삼성래미안APT 단지(붙임 참조) 등 전국 7개 특·광역시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특히, 정전 시 승강기 갇힘 사고를 대비해 비상발전기와 자동절체스위치(ATS), 비상벨(인터폰을 이용한 비상통화장치) 정상동작 여부를 확인하고, 구조요청 시 신속한 구조와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119,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및 보수업체 간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및 구조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행안부는 예비전력 상황에 따른 3단계 비상근무 운용요령을 승강기 검사기관 및 보수업체에 이미 통보한 바 있다. 운용요령에 따르면, 정전 상황 발생 시 119 구조대와 전국 승강기 전문기술자들이 총동원되는 긴급 구조 활동을 전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 예비전력 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 운용요령

o 1단계 : 관심단계(예비전력 300~400만 ㎾h)
- 전국 승강기 유지보수업체에 전력 상황 통보

o 2단계 : 주의·경계단계(예비전력 100~300만 ㎾h)
- 전국 검사기관 검사원 정위치 대기 및 제조·유지보수업체에 SMS를 통해 긴급 상황 전파

o 3단계 : 심각상황(예비전력 100만 ㎾h 미만)
- 상황실 운영 및 전국 검사원 구조 출동 준비태세 확립

아울러, 관리인이 없는 소규모 건물이나 관리인이 자리를 비운 경우에는 유지보수 업체로 자동 전환되도록 “비상벨 자동연계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하는 ‘승강기 검사기준’을 개정(‘12.3월)해 내년 9월부터 전국 엘리베이터에 적용할 예정이다.

전국 승강기에 고유번호판 부착이 완료되는 올해 12월부터 승강기 종합정보시스템 전국서비스가 실시되어, 구조요청 시 번호만 알려주면 구조기관에서 위치확인 및 구조시간 단축이 가능해진다.

송석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은 “만약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승강기가 갑자기 추락하거나 질식할 염려가 없으므로 침착하게 비상벨 또는 119 신고를 통해 구조를 요청하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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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자 : 안전개선과 사무관 박우진 02-2100-3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