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중앙공무원교육원·지방행정연수원,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저소득층 등에 결혼식 장소 무료개방
행정안전부는 “오는 7월 중순부터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층 등을 위해서 공무원 교육기관인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지방행정연수원’을 결혼 식장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지방행정연수원의 시설 중 일부를 개·보수하여 예식장으로 꾸미고, 신부대기실과 폐백실도 일반 웨딩홀 못지않게 세련되고 아름다운 실내장식으로 꾸며 결혼식장으로 손색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결혼식장은 주말과 공휴일에 이용가능하고,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층 등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결혼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과 기본 예식비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식당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음식은 혼주가 별도로 준비하되, 지방행정연수원은 혼주가 원할 경우 구내식당에서 1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여 혼례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사자가 원할 경우에는 사회 저명인사와 자원봉사자 등을 주례자로 연결해 주고, 결혼업체 등 각종 결혼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하여 혼주의 여건에 따라 원스톱으로 맞춤형 결혼 예식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지방행정연수원은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여유롭고 쾌적한 환경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 청사·교육기관, 지방공기업 중 결혼 예식장으로 이용이 가능한 자치단체 공공시설을 적극 발굴하여 개방하도록 자치단체와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김일재 정책기획관은 “공공시설의 결혼식장 무료 개방은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는 사치스런 허례허식의 결혼문화 대신 알뜰하고 검소한 결혼문화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담당자 : 중앙공무원교육원 주무관 이현호 02-500-8686, 지방행정연수원 사무관 송정아 031-250-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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