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전 대통령 사저보관 유품 일체 국가에 기증 - 2012. 7. 16 기록물 기증협약식 체결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최규하 전 대통령의 서교동 사저에 보관돼 있던 유품 2만 7천 건이 국가에 기증된다고 밝혔다.
최규하 전 대통령 출생일인 7월 16일을 맞아, 성남시 소재 나라기록관에서 실시된 ‘최규하 전 대통령 기록물 기증협약식’에는 기증자인 장남 최윤홍씨 가족을 비롯하여 내외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된 유품은 문서류 2,268건, 사진류 18,078건, 선물 등 박물류 1,241점 등이며, 대부분 최대통령이 1973년부터 2006년 서거하실 때까지 거주한 사저에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던 것들로 외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및 국정자문회의 의장을 거친 최규하 대통령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밖에도 연미복과 평상복, 앉은뱅이 책상, 홍기 여사가 사용한 자개농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생활소품 등을 통해서는 대통령의 검소함과 소박한 생활상을 볼 수 있다.
이번 기증 기록물에 대해서는 유족측과 협의를 거쳐 금년 10월경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준하 대통령기록관장은 “이번 기증협약을 통해 민간보유 대통령 유품을 국가가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는 향후 대통령 기록문화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담당자 : 국가기록원 연구관 박성진 031-750-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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