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초복과 여름나기’ - 국가기록원, 7월 「이달의 기록」 온라인 서비스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송귀근)은 7월 「이달의 기록」으로 ‘초복과 여름나기’ 관련 기록물을 선정하고, 7월 18일(수)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서 온라인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기록물은 1950~1970년대의 다양한 여름나기 풍경을 담은 것으로, 동영상 16건, 사진 14건 등 총 30건이다.
무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初伏, 7.18). 초복과 함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산과 계곡, 바다를 찾아 더위를 피했고, 한편으로는 농촌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며 더위를 이겨냈다. 무더위를 맞아, 일상에서 벗어나려 했던 모습은 살림살이가 어려웠던 시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초복과 여름나기, 학생들의 여름방학 활동, 수해복구 등 1950~1970년대 더위속에 펼쳐진 다양한 풍경들을 담고 있다.
초복과 여름나기에 관한 기록에서는 삼복더위를 피해 강과 계곡,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여름밤 한강변에서 열린 시민위안 행사장 등 1950년대의 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1958년 당시 초복을 맞은 국민들의 다양한 여름나기 풍경을 담은 영상도 소개하였다. 또한 1960년대 서울의 어린이 풀장 개장, 피서열차 운행 모습 등을 비롯하여, 풍기문란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여학생 전용 수영교실, 뚝섬에 만든 여름경찰서, 기록적인 복더위에 지친 동물원의 동물 등 1970년대의 여름나기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분수에 맞는 피서를 즐기자’는 캠페인 영상도 이채롭다.
여름방학 관련 기록에는 대학생 뿐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펼친 농촌봉사 등 다양한 활동 모습이 담겨 있다. 1958년 대학생들의 농촌 의료봉사와 계몽활동, 1960년대 여자 중·고교생들의 농촌 아이 돌보기와 농사일 돕기, 남학생들의 해군 군함체험, 1970년대 강원도 정선을 찾은 대학생들의 정선아리랑 보급공연과 희망종 타종하기 등이 눈에 띈다.
수해복구 관련 기록에서는 1959년 태풍 사라호에 피해를 입은 이재민 돕기 캠페인 모습, 수재민을 위해 지은 주택 입주식 광경, 비행기 편으로 제주도에 구호품을 보내는 모습, 전남 나주의 수해복구 활동 등 1950~60년대 수해 복구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뇌염예방을 위해 차량과 비행기를 이용해 살충제(DDT)를 뿌리는 장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송귀근 국가기록원장은 “여름에 관한 기록물을 통해 과거의 여름나기 풍경을 기억하고 무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담당자 : 국가기록원 주무관 042-481-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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