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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도 이제 진짜 한국 며느리 됐어요.”
기관
등록 2012/08/27 (월)
파일 120827_참고(지방행정연수원)_다문화가정_결혼식_개최.hwp
120827_참고(지방행정연수원)_다문화가정_결혼식_개최.pdf
내용

“저도 이제 진짜 한국 며느리 됐어요.”
- 지방행정연수원 다문화가정을 위한 아름다운 결혼식 올려 -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한 이후 세 번째 결혼식이 8.25일 열렸다.

그 주인공은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오봉석 부부로 신랑은 44세의
노총각이고, 신부는 중국 길림성 출신의 35세 여성으로 한국에 입국한 지 6개월이 조금 지난 여성이다.

오씨는 “요식업에 종사하면서 넉넉지 않은 살림을 꾸려나가는 형편 이라 결혼식은 꿈도
못 꾸던 차에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줘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임신한 몸으로 결혼식을 올린 신부 리자오삐氏는 “태어날 아기한테 멋진 선물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좋은 엄마, 착한 아내로 살겠다.”면서, “무엇보다 한국의 전통혼례복을 입고 폐백을 올리고 나니
진짜 한국 며느리가 된 것이 실감난다.”며 기뻐했다.

이날 주례를 맡은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인 최영조 신부는 주례사에서 “문화가 다른 2명의
남녀가 만난 만큼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방행정연수원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 및 북한이탈주민 부부를
대상으로 연수원 시설을 결혼식장으로 무료로 개방하고, 이들의 아름다운 새 출발점인 결혼식에 필요한
경비와 주례, 사회 등을 지원해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는 공공 예식장으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7월초 500석 규모의 대강당을 결혼식장으로 꾸미고, 신부대기실 및 폐백실 등 예식 시설
완비와 함께 검소한 결혼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하여 획기적으로 결혼식 비용을 낮추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친 후 시설을 일반 국민에게 개방했으며,

* 일반 결혼식 비용(드레스·턱시도 대여, 사진촬영·앨범제작, 신부화장·Hair, 도우미 1명 지원)
평균 4백만원을 조정 → 90만원(다문화가정 및 북한이탈주민은 75만원)

※ 하객 식대는 혼주가 별도로 준비(구내식당에 주문 또는 외부업체 조달)

시설 개방 이후 다문화가정 2쌍과 북한이탈주민 가정 1쌍이 결혼식을 올렸고,
10월까지 다문화가정 3쌍이 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오氏 부부의 결혼식만큼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예식 비용과 식대를 지원하고,
연수원이 결혼식장을 제공해 혼주의 부담 없이 개최되었다.

김정삼 지방행정연수원장은 “교육시설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어려운 사람들에게 ‘행복한 가정’이라는 선물을 줄 수 있어
너무 보람되고 기쁘다.”며, “우리 연수원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가 항상 서로 사랑하고 믿으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당자: 지방행정연수원 기획협력과 과장 박연병, 사무관 송정아 031-250-5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