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이 기업경영게임 만들어 화제
- 제29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공모대회서 창의적 S/W 아이디어 '톡톡' -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마구 쓰고 학교 앞 문방구에서 외상을 하는 또래 친구들을 위해 올바른 경제개념과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창의력이 높은 게임 소프트웨어를 초등학생이 만들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서울 광운초등학교 6학년 한재혁 군. 한 군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제29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공모대회’에서 초등부 금상을 수상했다.
한 군이 개발한 <피자 CEO(Pizza's CEO)>는 상품개발과 판매 전략이 포함된 피자가게 운영 프로젝트를 만들고, 1개월 후 얻게 되는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게임으로,
게임 도중에 외환위기·오일쇼크 등 경제상식 문제를 풀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미니게임도 포함되어 있다.
한 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또래의 초등학생들이 배우기 어려운 경제 및 경영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한 군이 개발한 프로그램의 구조는 단순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래밍기법을 활용했고, 내용 구성과 아이디어도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공모대회는 1984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고 권위의 컴퓨터 경진대회로, 12세부터 20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각자의 컴퓨터 소프트웨어(S/W) 개발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시·도별로 별도 예선을 거쳐 선정된 총 204개의 S/W 작품을 초·중·고등부문으로 나누어 접수했으며,
초등부에서는 게임과 학습에 관련된 작품이, 중등부는 일상생활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S/W가, 고등부는 시스템 관련 프로그램들이 다수 출품되었다.
최종 심사 결과, 초등부는 컴퓨터 관리 유틸리티 <재시작 매니저>를 개발한 박락영(서울 원명초 5년)군이 대상을 수상했고,
중·고등부에서는 간편한 매크로* 제작기인 <스크립트 매크로>를 개발한 한윤도(광주 서석중 2년)군과 웹·모바일 기반의 협업이 가능한 <Code Maniacs>을 개발한 한바환(한국디지털미디어고 2년)군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 단순하고 반복적인 패턴을 기록하여 컴퓨터 스스로가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
또한, 앞서 소개한 한재혁 군과 선호투표제를 이용하여 전자투표 프로그램을 개발한 류지석(인천 청량중 1년) 군, SNS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콘텐츠를 공유·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LPG 프로젝트’를 개발한 김지수(경기 서해고 2년) 군이 금상을 수상했다.
소개된 대상과 금상 작품들은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문화포털(<a href ="http://www.digitalculture.or.kr" target="_blank" title="새창">www.digitalculture.or.kr</a>)의 자료실에서 이용해 볼 수 있다.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과 한국정보과학회장상이 수여되고,
중·고등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들 중 2명(올해 12월 별도 선발 예정)에게는 내년 5월 미국(피닉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과학경진대회(ISEF)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후보자격이 주어진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담당자 : 정보문화과 사무관 김경직 02-2100-29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