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록’역사기록으로 남길 터 - 국가기록원,‘보성 강골마을’제5호 기록사랑마을 지정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 박경국)은 전남 보성군 강골마을을 ‘제5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하고, 11월 29일 국가기록원장, 보성군수 및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9일 지정식을 개최했다.
지정식 행사는 국가기록원과 보성군 간 ‘기록문화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국가기록정보 공동 활용 교류 협약식’과 제5호 기록사랑마을 표지석 제막식, 기록사랑마을전시관 개막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국가기록원은 2008년부터 민간기록물을 후대에 안전하게 전승하고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기록사랑마을을 지정해 왔다.
※ 기록사랑마을 : 제1호 강원도 함백역, 제2호 파주시 파주마을, 제3호 제주도 안성마을, 제4호 경북 덕동마을
이번에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된 보성 강골마을은 지난 100여년의 마을 역사를 알 수 있는 원암공유묵(1899년경), 소작대장과 농사일기, 1960~80년대 교과서와 잡지 등 주요 기록물 5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이용욱 가옥에서 발굴된 1900년대 전후반 고문서와 증조부 감찰기록, 소작증과 소작료 장부를 비롯해 이식래 가옥과 아치실댁의 각종 영수증, 농사일기 등은 농촌사회의 실상을 잘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1800년대 말부터 주고 받은 서신, 공립중학교 졸업장, 중학 입학고사 시험지, 교과서, 사진 앨범 등이 보존되어 있으며, 마을의 장례문화를 알 수 있는 장례용품 등을 통해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열화정(제162호)과 이금재 가옥(제157호), 이용욱 가옥(제159호), 이식래 가옥(제160호) 등 마을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보전하고 있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기록사랑마을 지정으로 민간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우리나라 기록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담당자 : 국가기록원 주무관 노현주 031-750-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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