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추천사’, 공무원문예대전 대상 수상
- 제16회 공무원문예대전 시상식 개최(5.30, 정부서울청사) -


제16회 공무원문예대전 영예의 대상으로 대전 용산고 교사 윤정아씨의 작품인 단편소설 ‘추천사’가 선정된 가운데, 시·시조·수필·단편소설·동시·동화·희곡 등 7개 부문에 총 50편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대상 수상작 ‘추천사’는 그네를 타며 읊조리는 노래를 의미하는데

조선조 여류문인인 허난설헌과 스승 이달(李達)이 주고받은 서간문을 기본 구조로 하여 각각 여성(허난설헌)과 서얼 출신(이달)이 겪은 신분적 제약으로 인해 넘을 수 없는 굴레를 그네타기에 유추하며 스토리를 예술적으로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영예의 주인공인 대전 용산고등학교 국어교사 윤정아(여, 38세)씨는 “대학시절부터 꾸준히 습작해 왔고 교편을 잡고 있는 중에도 역사공부를 하며 틈틈이 작품 활동을 해 와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문예대전 수상작 중 특히 수필 부문의 금상 수상작인 ‘겨울 산’은 아들을 병으로 잃은 아버지의 심정을 ‘겨울 산’에 비유하여 풀어냈고

소설 부문의 은상 수상작인 ‘청풍명월’은 사회복지 공무원인 작가가 최근 동료들의 잇따른 자살 소식을 접하고, 수년 전 그 길을 먼저 간 선배를 떠올리며 쓴 작품으로, 최근의 복지업무 현장을 생생히 그려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5월 30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상자와 가족, 심사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시상식에 참석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활기찬 공직사회를 만들고 국민행복 시대를 이끌어 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수상자들에게 당부했다.

수상작들은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정부서울청사 1층 로비에 전시되는 한편, 7월중 수상작품집으로 만들어져 각 기관에 배부되고, e-book으로도 제작되어 인터넷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담당자 : 연금복지과 사무관 최명주 02-2100-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