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일(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탄천공영주차장(서울시 송파구)에서 민·관·군 합동 ‘풍수해 및 제방붕괴 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이하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긴급구조종합훈련은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시 강남역과 석촌역 일대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비한 대형 구조훈련으로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강남·송파소방서 및 경찰서, 군부대, 대한적십자사, KT, 한국전력, 서울아산병원 등 27개 기관,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00부터 15:00까지 약 1시간동안 진행됐다.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저지대 일부 침수상황부터 제방붕괴, 복구활동 전개 등 다양한 가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이뤄졌다.
먼저, 강우로 인해 저지대 일부가 침수된 상황에 대비하여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자율방재단 등이 모래주머니를 쌓고, 수중펌프를 활용한 배수활동을 하면서, 취약계층인 중증 독거장애인 보호 및 순찰을 진행했다.
이후, 강우량이 증가하면서 고립자·익수자가 발생한 상황에 대비하여, 헬기 및 보트를 활용한 인명구조와 빗길 교통사고 인명구조 훈련 및 넘어진 가로수와 전신주에 대한 안전조치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소방차량과 대형 수중펌프를 활용해 본격적인 배수활동을 진행하고, 응급의료소도 설치했다. 상황이 악화되어 제방이 붕괴되고 통행차량이 매몰될 경우에는 즉시 군부대, 서울특수구조대, 119중앙구조본부 등을 투입하여 신속히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하고, 사상자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훈련을 실시했으며, 복구단계에 들어서는 군부대, 대한적십자사,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여하여 이재민 수용, 방역활동, 수재민 수손 가구 및 집기류 세척, 토사류 제거 및 시설물 복원·복구, 전기·가스·통신시설 등 기반시설 복구작업을 하면서 훈련을 마무리했다.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참관한 이성호 안행부 제2차관은 “서울시민들과 우리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재난 및 안전사고의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실제 상황과 동일한 조건의 반복적인 재난대비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실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담당 : 재난총괄과 전경수 (02-2100-1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