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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록 속 해양역사를 복원하다
기관
등록 2014/08/28 (목)
파일 140829_(국가기록원)_기록_속_해양역사를_복원하다(최종).hwp
140829_(국가기록원)_기록_속_해양역사를_복원하다(최종).pdf
내용

국가기록원(원장 직무대행 김경원) 역사기록관에서는 국립해양박물관을 대상으로 지원한 해양관련 기록물의 복원처리 작업을 완료하고 해당 기록물을 인계한다고 밝혔다.

역사기록관은 기록물 복원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영남권 유일의 공공기관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중요 기록물의 훼손을 방지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하고자 금년에 해양수도 부산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기록물 복원작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역사기록관에서 복원처리를 완료한 기록물은 우리나라의 해양 역사를 조명하는 데 도움이 될 조선시대 수군(水軍) 기록물 6점과 근대기까지의 어업(漁業) 기록물 3점 등 총 9점이다.

수군 기록물은 왕이 수군절도사 등을 임명할 때 내린 명령서인 유서(諭書)와 관리 교체 시 인수인계를 위해 작성된 해유문서(解由文書), 수군의 조련절차가 기록된 홀기(笏記), 그리고 경상감영 재직 관리의 명단이 기록된 관안(官案) 등으로 조선시대 수군의 임명부터 훈련까지의 내용을 살펴 볼 수 있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기록물이다.

또한, 어업 기록물은 1813년 작성된 염전 상속문서인 염전분재기(鹽田分財記)와 1932년의 어업면허문서와 어장도, 1945년 물자가 부족했던 해방기에 생선의 구입허가 문서인 가정용 선어구입표 등으로 근대기까지의 어업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기록관은 이들 기록물에 대해 지난 5월 복원작업에 착수해 8월까지 약 4개월 간 작업을 진행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번에 복원작업이 완료된 기록물을 전시함으로써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사기록관은 기록물 보존처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의 중요 기록물들이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담당 : 국가기록원 조은혜 (051-550-8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