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에 건립되는 중앙공무원교육원 진천본원이 ‘기공식 행사’를 갖고 건립 작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유영제)은 9월 3일(수) 오후 3시 진천교육원 건립부지인 충북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경국 안전행정부 1차관, 경대수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도지사, 유영훈 진천군수, 이필용 음성군수, 지역 대표, 교육생 대표, 공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혁신도시로 기관 이전을 했거나 할 예정인 공공기관장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2011년 7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지방이전계획을 승인받은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같은 해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이전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12년 10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였고 금년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6월에 착공을 하여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됐다. 201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1,009억 원(부지 매입비 385억, 공사비 578억, 부대경비 46억)이 투입되어 대지 13만3,000㎡에 교육·업무시설, 대강당동, 후생시설, 기숙사, 경비동 등 건물 5개동(지하1층~지상6층)이 연면적 3만230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14년 기준 현재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총 107개 과정, 연간 146,000여 명의 공무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이전 이후에는 교육과정을 확대하여 9급 신규자과정, 역량교육과정, 주민대상교육 등을 신설, 26,000명(1.2배)이 증가한 총 172,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진천본원 이전이 완료되면 그동안 교육인원에 비해 강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실시하지 못했던 분반학습교육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대규모 주입식 강의가 아닌 개인별 맞춤형 교육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무원 교육이 기대된다. 진천본원에는 첨단 스마트 장비가 구비된 강의장, 공직가치 플라자, 리더십 체험관 등 창의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체험식 교육 공간 또한 조성된다. 또한 진천본원이 2016년 완공되면 매년 중앙부처 고위 공직자 등수많은 공무원이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함으로써, 지역의 브랜드가치가 높아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제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공무원교육의 중추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국가 인재개발기관”이라며 “충북혁신도시 본원이전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공무원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이 신뢰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센터’를 비전으로 ‘국정을 아우르는 능동인재,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인재, 국민과 소통하는 감성인재’ 양성을 지향하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공무원교육의 요람으로 불린다. 1949년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운동에서 ‘국립공무원훈련원’으로 개원한 이래 1963년 장충동 청사, 1974년 대전시 괴정동 청사를 거쳐 1981년 12월 지금의 과천청사로 이전했다.
한편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692만5,000㎡ 규모로 조성된 충북혁신도시에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을 포함해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가기술표준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이전을 마쳤다.
담당 : 중앙공무원교육원 배중호 (02-500-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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