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은 제41회 ‘관광의 날’이다.
관광의 날은 관광산업의 발전 도모와 관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관광협회(UNWTO)가 제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도 매년 기념식과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관광의 날’을 맞아, 관광산업의 변화를 보여주는 기록물을 9월 27일부터 국가기록원 홈페이지(http:/www.archives.go.kr)에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1950∼90년대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문서 3건, 영상 9건, 사진 12건 등 총 24건이다.
1950∼60년대에는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시설과 도로 확충, 버스와 열차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관광행정기구를 강화하고 관광사업에 대해 과세상 특혜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관광산업 촉진에 관한 건」, 1961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설정한다는 문서, 호텔 건설과 관광전시회 모습 등을 통해 당시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에 대한 예절과 환경개선 등에 대한 계몽 영상인 ‘외국인들에게 지켜야 할 예절’, 외국인과 주한미군의 휴양을 위해 신축한 워커힐 호텔의 개관식, 관광 종사자 서비스 교육 모습도 볼 수 있다. 1970∼80년대에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각종 행사가 개최되었다.
관광사업촉진대회, 일본수학여행단 환영행사, 관광 민예품 전시회 등의 모습이 보인다. 한편, 1970년대 이후 달라진 관광 풍속도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에 관한 것이다. 이전 시기까지 외국인 유치에 초점이 맞추어졌던 것과 달리, 내국인의 해외여행에 관한 내용이 등장하게 되었다.
해외여행객 사전 교육모습, 해외여행시 주의해야 할 식사예절과 출입국 신고절차 등을 담은 영상(1970)은 초창기 해외여행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에는 해외여행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나타난 과소비를 지적하며, 검소한 여행을 강조하는 캠페인 영상(1990)도 만나 볼 수 있다.
추경균 국가기록원 기록정보서비스부장은 “관광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담당 : 국가기록원 기록편찬문화과 이경이 / 042-481-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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