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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박장, 은장도, 문방사우… 향토 전통기술 사업화된다.
기관
등록 2014/11/02 (일)
파일 141103 (지역경제과) 지역_향토자원_육성_2단계_사업으로_19개_선정(최종).hwp
141103 (지역경제과) 지역_향토자원_육성_2단계_사업으로_19개_선정(최종).pdf
내용

금박장, 은장도, 누비, 문방사우 등 조상의 숨결과 장인의 혼이 담긴 지역별 고유의 우수 전통기술 19개 사업에 대한 사업화가 추진된다. 안전행정부는 ‘지역 향토자원 육성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80억원(국비 36억, 지방비 36억, 자부담 8억)을 투입해 생산기반 구축, 기계·장비 구입, 디자인·상품개발, 마케팅 등을 종합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 배경은 지난 1단계 사업 추진결과 지역소득 증대와 일자리창출 효과가 사업 전과 비교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속적인 발굴·육성으로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 및 문화융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안행부는 지난 6~9월 대상을 공모하고 접수된 사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들의 심사 및 현장평가를 거쳐 2단계 사업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금속분야(5개), 섬유분야(5개), 문방사우(4개), 국악기(1), 생활공예(4개) 등이다. 금속분야에서는 ▲궁중 행사를 위해 조선 왕실 예복에 금박을 부치는 전통 기법인 서울 종로구의 금박장(金箔匠) ▲남녀가 몸에 노리개 또는 호신용으로 지니고 다니던 전남 광양시의 은장도(銀粧刀) 등이 현대인들이 애용할 수 있는 전통문화상품으로 거듭나게 된다. 섬유분야에서는 전통 바느질 기법을 통해 한국의 규방 문화를 대표하는 누비가 우수한 장인의 기술을 바탕으로 전통복식, 생활용품, 장식품 등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문방사우에서는 오늘날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조상들의 선비정신이 담긴 붓, 먹, 종이, 벼루를 전통방식으로 복원하게 된다.경주 먹은 장인의 손을 거쳐 순수한 송연묵으로 재현되고, 청송 한지는 외발뜨기 등 한국 고유의 방식으로 생산하게 된다.

안전행정부에서는 앞으로 사업의 효과성 제고 및 책임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사업 분야별 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성과평가를 통해 사업비 지원을 차등화 할 계획이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우수한 우리 전통을 계승하고 지속 발전시키는 것이 후손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창조경제 구현 차원에서 사라져가는 우수한 전통기술을 지속적으로 자치단체와 함께 발굴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담당 : 지역경제과 이상연 (02-2100-2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