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11월 24일 경북 구미에서 영남권 정부3.0 현장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호남권 토론회(10.17. 전북 전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주민과 함께하는 영남권 자치단체의 정부3.0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행사에는 정종섭 행자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영남권 시·도 부단체장, 주민, 농공단지 입주기업대표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경남·부산·울산의 정부3.0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먼저, 경북에서 9개 민관기관이 협업을 통해 자금, 컨설팅, 기술개발 등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농공단지 행복사다리 구축사업’을 발표하였다. SNS를 활용한 소통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을 통합한 ‘톡톡부산밴드’ 앱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도시철도 이용, 단독주택 생활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경남은 진해 군항제 등 지역축제를 찾는 방문객의 특성,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수요자 맞춤형 축제전략을 수립하는 사례를 소개하였다. 울산에서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하나로 교통요금 결제, 실시간 버스도착 정보 확인, 택시 안심서비스 등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사례를 발표하였다.
한편, 협업·소통·빅데이터를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지역주민·기업대표 등이 참여하여 진지한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졌다. 농공단지 입주기업이 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가 더 필요하며, 예산지원이 절실하다는 기업 대표의 질의에 농공단지 순회소통마당을 확대하고 기반시설 정비에 대해서도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대책이 논의되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은 “주민·현장과 밀접한 자치단체야말로 국민중심의 정부운영인 정부3.0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토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중앙과 지방이 힘을 합쳐 정부3.0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고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하는 정부3.0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 : 창조정부기획과 김상진 (02-2100-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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