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원장 임채호, 이하 연수원)은 12월 3일 『자기주도학습 성과발표회』를 개최하여 우수보고서 20편을 최종 선정 시상하고, 학습결과를 교육생 상호간에 공유했다.
이번에 실용성 높은 우수 정책보고서가 다수 나온 것은 교육생들의 내적인 성취 열망을 자율적 학습동기로 이끌어낸 자기주도학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연수원은 올해 초 특수교육 시책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정책과제 연구에 도입하여 지도교수 1명당 15명 내외의 교육생을 10개월간 대면·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상시 지도해왔다.
우수보고서의 선정은 외부전문가로 2단계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316명 교육생들이 각각 제출한 보고서중에서 분야별로 연구수준과 실용성이 높은 70편을 우선 선정한 다음, 2단계로 연구수준이 빼어난 우수보고서 20편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최종 우수보고서 20편은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점이 특징으로써, 서정협 지방부이사관(서울시, 고위정책과정)은 민선 5기까지의 서울 창조산업정책 분석을 토대로 창조도시 프레임에 기반한 정책수립과 실행, 그리고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고, 허경종 지방서기관(제주도, 고급리더과정)은 제주곶자왈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관리체계를 통합하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제주자치특별법 개정 등의 해결책을 제안하였으며, 이노태 지방행정사무관(경남 함양군, 중견리더과정)은 농촌지역 마을단위 생활쓰레기 수거의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안을 수립하였고, 유상희 지방농업주사(전북, 여성리더양성과정)는 동일 품목의 친환경 농산물이 급식센터마다 가격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하여 합리적인 기준가격 설정안을 만들었다.
연수원은 자기주도학습의 성과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1차 우수보고서로 선정된 70편은 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외부에 공개하고, 최종 우수보고서 20편은 책자로 발간하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심사를 맡은 소순창 교수(건국대)등은 보고서 주제가 지역현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실무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어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며 활용도가 높다는 심사평을 제시하였으며 지방행정분야를 지도한 이 진 교수(건양대)는 교육생 지도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연구성과를 놓고 볼 때 연수원의 자기주도학습이 교육생의 학습동기 부여와 역량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는 견해를 피력하였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자기주도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교육생들이 소속자치단체로부터 연구과제를 부여받아 연수원에서 해결방안을 연구하고 그 성과를 지방자치단체에 적용하는 액션러닝방식을 접목시켜 자기주도교육학습의 실용성을 더욱 높혀나가겠다고 밝혔다.
담당 : 지방행정연수원 정대우 (063-907-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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