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12월 30일(화)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청사 입주부처 장·차관, 청사 입주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나눔 사랑의 하모니’ 전시 및 공연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치매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가정 어린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화예술 활동으로 희망 나눔 실천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필로스 장애인무용단 등 4개 단체와 행정자치부가 공동으로 기획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이번 전시 공연은 이 시대를 가장 힘들게 살아가는 소외계층의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개선과 참여기회 확대라는 작은 관심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개별적으로 공연하던 활동을 한데 묶어서 희망을 나누는 사랑의 하모니를 함께 만든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전시·무용·합창·연주에 이르는 종합예술을 펼칠 장을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이들 단체가 상호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경우 공공기관, 일반회사 등 우리사회 깊숙이 함께 공연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따뜻한 사회를 열어가는 희망 나눔 사랑의 하모니”라는 모토 아래 치매 노인 분들의 ‘효사랑 실천’을 위한 갤러리 초대전을 시작으로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의 ‘희망의 날개짓’ 공연, 안산시 지구촌 합창단의 ‘어울림 합창’,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위풍당당 행진곡’ 연주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공연장 입구에서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 소속 어르신 작가 분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효사랑”실천을 위한 갤러리 초대전을 개최했고, 초대전 및 공연 개최 테이프 커팅식을 정종섭 행자부장관, 청사 입주부처 장·차관, 치매미술치료협회 회장, 4개단체·지자체장, 작가 및 가족 대표 등을 모시고 진행했다. 2부는 지적 장애인 아동으로 구성된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이 궁중풍의 한국 창작 무용인 ‘진풍정(進豊呈)’을 공연했다. 3부에서는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위풍당당 행진곡’, ‘바델트’, ‘캐리비안의 해적’, ‘아리랑’ 등 친숙하면서도 재미있는 곡을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다문화가정 아동으로 구성된 안산시 지구촌 합창단에서 ‘풍선’, ‘나무노래’, ‘A Song of Peace’, ‘캐롤송’ 등을 합창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4개 단체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화예술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하는 단체들로 7세부터 94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다. 치매미술치료협회는 치매 어르신들의 기억력, 인지력 향상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99년 치매 어르신 전시회 개최를 시작으로 최근 ’대한민국 청춘미술대전 효사랑 갤러리 초대전‘을 개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필로스장애인 무용단은 ‘07년 지적장애 아동에게 무용을 직접 교육하고 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며 나아가 전문적인 예술가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해주는 국내 최초의 장애아동을 위한 전문무용단체다. 창단 이래 장애인의 날 초청공연, ’13년 평창 동계스페셜 올림픽 개막식 공연 등을 통해 활발한 공연 활동과 교육으로 장애인, 노인, 환우 등 다양한 계층과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공연활동을 펼치며 ‘문화예술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국내외 연주활동으로 장애인인식 개선을 위해 미주 초청공연, 뉴욕필하모니 내한 초청공연 등 국내외 300회 이상의 연주를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하며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안산시 지구촌 합창단은 ‘10년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자신감과 정서함양을 목적으로 창단한 이래, KBS 다문화 대상 축하공연, MBC ’나눔‘과 함께하는 1004 어린이 합창단 연합 공연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전시 및 공연을 관람한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은 “치매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아동 등 소외계층 분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문화예술을 통해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이 분들이 진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담당 : 운영지원과 장동욱 (02-2100-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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