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지역에서의 행정한류 확산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1월 23일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과 행정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전자정부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행정 시스템을 중남미 지역과 공유하는데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전신인 행정안전부 시절부터 IDB와 MOU를 체결하고 협력 활동을 해온 바 있다. 최근에는 2014년 유엔공공행정 포럼과 주민정보관리 국제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함으로써 양 기관의 협력 관계가 더욱 진전되고 있다.
다만, 종전의 MOU는 협력의 범위를 전자정부로 한정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새로이 체결된 MOU에서는 그 범위가 전자정부는 물론 정부혁신, 지방행정 등을 포함한 행정 전반으로 확대됨에 따라 양 기관의 협력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다.
이에 따라 중남미 지역에서도 행정한류의 바람을 일으켜 우리나라 공공행정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기관은 향후 원활한 의사소통 및 사업 계획의 효과적인 수립과 집행을 위하여 행정자치부의 과장급 공무원을 IDB에 파견하기로 합의하였다.
파견 공무원은 부내에서 후보자를 공모하고 및 IDB의 선발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로서는 국제금융기구에 소속공무원을 진출시키는 것이 처음인 만큼, 역량 있는 공무원이 선발되어 향후 중남미 지역으로의 전자정부 수출 및 행정한류 확산의 중심축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담당 : 국제행정협력담당관실 임병철 (02-2100-4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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