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는 지난 한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363억원이라는 창립 이후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인천교통공사’는 노동조합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유가족특별채용, 영유아보육비, 경조비 예산지원 등 예산 낭비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12개 항목을 폐지하고, 복리후생 정상화를 완료했다.
이처럼 뼈를 깎는 노력으로 체질을 대폭 개선하고 혁신하는 데 성공한 지방공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2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회 지방공기업의 날’을 맞아 경영성과가 뛰어난 기관 및 유공자에 대해 시상하고,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혁신성과를 공유하였다. 지방공기업 CEO 및 직원, 각 시·도의 기획관리실장, 관계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참석자들은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시상식에서는 지방공기업 발전에 기여한 경영우수 기관, 공기업 임·직원, 공무원에게 훈장,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총 14개(기관 4개 포함)가 수여되었다. 기관의 경우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가등급)을 받은 대전도시공사에게 대통령 표창이, 방만한 복리후생제도를 선도적으로 모두 폐지한 인천교통공사와 상·하수도 분야 모두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경기도 안양시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경영효율화를 통해 부채를 성공적으로 감축한 경기도시공사에게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이 수여되었다. 개인의 경우 서울시설관리공단 김윤기 경영지원본부장이 국민훈장석류장을, 광주도시공사 이유희 시설사업지원관이 대통령 표창을, 대전도시철도공사 이병화 경영지원처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전라남도 광양시 서명자 주무관이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어진 혁신선포식에서는 지방공기업의 역사, 부채감축 및 복리후생 정상화 관련 주요성과 등을 담은 동영상을 시연하고, 모든 참가자가 ‘혁신 종이비행기’를 날리면서 지방공기업의 창신(創新)을 다짐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난 한해, 지방공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지방공기업 임·직원 여러분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지방공기업이 근본적인 혁신으로 주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담당 : 공기업과 이종원 (02-210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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