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근무하는 곳이 무척 궁금했는데, 아빠가 근무하는 사무실도 둘러보고 무슨 일을 하시는지 알게 됐어요. 아빠를 더욱 잘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황주영·14) 행정자치부가 소속 공무원 가족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 제꼈다. 공무원 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도 소통·공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30일 오후 직원 가족 50여명을 정부서울청사로 초청해 다양한 업무공간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곳이 여러분의 자녀 또는 부모님이 국가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 늘 고민하고 애쓰는 일터다. 오늘 하루 다양하고 즐거운 체험 속에서 꿈과 희망을 갖고 건전하고 밝게 생활해 줄 것.” 을 당부하면서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매달 가족을 초청해 하루를 함께 즐기며 가족 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끼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국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무실 밖 재량근무’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프로젝트로 학교 체험학습과 공무원 재량근무를 연계했다. 참여자들은 청사 인근에서 자유롭게 점심 식사를 하고, 장관 집무실을 비롯한 국무회의장, 대한민국 국새(國璽), 스마트워크센터, 정부행정역사관 등 평소 방문하기 힘든 장소를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와 관련, 박유진 국제행정협력담당관실 주무관은 “평소 자녀와 함께 직장체험을 하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대전에 거주하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무실도 보여드리고 퇴근도 같이 하면서 직장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정자치부는 “향후 청사에 입주한 타부처 공무원 가족은 물론 일반 국민에게까지 청사 방문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직원 간 소통과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관과 함께 걷는 문화산책(박물관·고궁 관람, 문학둘레길 산책, 연극·공연관람) 등 다양한 직원 사기진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 : 운영지원과 문경식 (02-2100-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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