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민간기업들은 행정자치부로부터 최신의 도로명주소 정보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제공받아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건물 신축 등에 따라 신규로 생성되는 최신의 주소정보를 민간기업 등에 매일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2월 말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행정자치부가 건물 신축 또는 철거 등 이유로 바뀌는 주소 정보(일 평균 1000여 건)를 도로명주소 홈페이지(www.juso.go.kr)에 게시하면 기업체 등지에서 내려 받아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기업이 바쁜 일정 등 사유로 변경되는 주소 정보를 매일이 아닌, 월 단위로 반영함에 따라 사용자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상품 주문 시 도로명주소가 검색되지 않는 등 불편함이 따랐다. 이번 조치로 민간기업들이 최신 도로명주소를 매일 자동으로 전송받아 고객관리, 상품 주문·접수 및 배송 등에 즉시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주소 활용이 높은 포털, 쇼핑, 금융관련 기업에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모든 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행정자치부는 도로명주소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도로명주소 DB 구축이 곤란한 소규모 기업 등에는 인터넷 상에서 회원 가입시 주소 입력을 쉽게 할 수 있는 표준 시스템을 보급하고, 도로명주소 실시간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도로명주소 홈페이지에서 지도 검색시 여러 개의 건물이 하나의 주소를 사용하는 건물 군의 경우 범위 확인이 어려운 문제가 있어 해당 건물군의 담장 등을 윤곽선으로 표시하고, 주출입구 표시도 확대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배진환 행정자치부 지방세제정책관은 “민간기업이 도로명주소 활용에 불편이 없도록 정부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민간기업 자동제공 서비스와 지도검색서비스 개선으로 도로명주소 활용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담당 : 주소정책과 이재영 (02-2100-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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