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한해 얼마나 생산적으로 일했는지를 평가한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 및 시·군·구 공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제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大賞) 선정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최하는「지방자치단체 생산성 지수 측정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역량을 생산성의 관점에서 측정해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1년에 시작해 금년으로 5회 째를 맞고 있다. 올해에는 6월말까지 기초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응모를 받아 7월부터 10월까지 생산성심사위원회 심사(1차 서류, 2차 현장 실사,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기관을 선정, 10월 께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자체 별 생산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한다. 지난해까지 조직의 인력, 예산 등 투입된 자원 대비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행정업무를 해 왔는 지에 대해서만 평가했다면 올해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등 복지환경 수준도 평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행정자치부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최승범 한경대학교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9명의 전문가로 태스크포스 팀(TF)을 꾸리고, ▲행정관리 ▲지방재정 ▲지역경제 ▲생활환경 ▲문화복지 등 총 5개 분야, 20개 측정지표를 정해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인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은 “이번 자치단체 생산성 지수 측정을 통해 일하는 방식 개선이 전국으로 확산돼 지방자치단체 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담당 : 지방규제혁신과 윤병준 (02-2100-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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