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업무 및 휴식·문화공간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사 내 이동, 구내식당 등에 관해서는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자치부 세종청사관리소(소장 조소연)는 수요자 중심의 근무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입주공무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3단계 이전 완료(‘14.12월) 후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 약 2개월 간, 입주공무원 1,06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부처별 관계자 인터뷰 및 표적집단면접(FGI : Focus Group Interview)을 통해 청사 운영 관련 서비스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조사항목은 공용공간, 업무공간, 문화·예술시설, 구내식당 등 총 6개 항목이다. 먼저 정부세종청사 근무환경과 관련한 전반적 만족도 수준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만족 응답자 대비 만족응답자의 비율이 약 1.5배로 총 849명이 ‘보통’ 이상으로 응답하여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공용공간(3.37점), 휴식공간(3.20점), 업무공간 및 문화예술시설(3.07점) 등의 항목이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보인 반면, 관내이동(2.97점), 구내식당(3.06점) 관련 항목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 만족도와 세부 만족도 간의 상관 계수 분석 결과, 0.626의 높은 상관계수를 나타낸 통근/관내 이동 항목이 세종청사 전반적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만족도 제고를 위해서는 통근/관내 이동 관련 개선 방안 마련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감있는 청사 만들기’ 등 정부세종청사 운영 방향에 대한 공감도는 공감 응답자(46.4%)가 비공감 응답자(11.4%)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높은 공감도를 보였으며, 특히 세종청사관리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실수 식재 등 옥상정원 환경개선, 중식시간 쪽문 개방 등 입주공무원의 생활환경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생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았으며, 주말농장 운영, 음악방송 옥외 확대 등의 서비스 역시 불만족 대비 만족 응답자의 비중이 3배 이상으로 높았다.
세종청사관리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주공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관련 중장기 개선 방향을 설정하고 단계별 개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청사 내 이동 편의를 위하여 세종시와 협의하여 청사 내 마을버스 운영(7.29.~) 및 자전거 시설을 추가 확충하고, 구내식당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 제공과 구내식당품질관리위원회 운영 등으로 식사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대강당 등의 우수한 시설을 활용하여 입주공무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 및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입주공무원들의 근무환경과 업무프로세스를 고려한 공간활용 및 경관개선 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공용공간의 활용혁신을 위해 청사 내부 공간활용 개선, 청사 내 공용부지 등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세종청사 명소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소연 세종청사관리소 소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근무환경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해서는 입주공무원들과의 소통,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풀어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입주공무원들의 근무환경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 : 세종청사관리소 박범선 (044-200-1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