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16일 글로벌 IT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형 전자정부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자정부 국제 전문가를 초청하여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IT분야 리서치 기업 가트너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하고 중앙부처 정보화책임관, 전자정부민관협력포럼(공동위원장 안문석) 분과위원, 행정자치부와 산하기관 임직원 등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가트너 존 코스트 부사장은 20년간 미국 연방정부 정보화책임관(CIO)으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정부는 기술에 관한 것이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와 이를 지원하는 데이터에 관한 것이며, 시민 중심적 관점으로부터 디지털 정부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화책임관(CIO)이 디지털정부 계획에 완전히 동참할 것과 업무 목표에 집중하고 기술 인프라에 관한 집중은 최소화 할 것”을 주문했다.
* 존 코스트는 가트너 경영자 프로그램 회원, 최고 재무 책임자(CFO), 최고 경영자 그리고 이사회의 IT부분을 포함한 정보화책임관(CIO)의 역할에 전문화된 리서치를 제공하는 애널리스트 그룹을 이끄는 그룹 부사장이다. 미국 연방정부 CIO로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CIO의 역할을 만들거나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자신의 리더십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우리나라 전자정부 50년과 성과를 조망하고 전자정부 환경변화에 따른 바람직한 미래 전자정부 전략을 제시했다.
발표자로 나선 오강탁 전자정부본부장은 “그간 전자정부는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변화 간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진화해 왔다.”면서 “날로 복잡해지는 사회현안은 단위부처 역량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하에 개방·소통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하면서, 새로운 전자정부 모델로 “정부 서비스의 100% 디지털화로 사회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데이터 기반의 행정 서비스(Data driven), 파괴적 혁신전략(Disruptive innovation), 고객기반 가치창출 지원(Desirable value creation)을 추진전략(3D)으로 제안했다.
정윤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은 “전자정부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이하여 개최한 ‘전자정부 전문가 토론회’가 차세대 전자정부가 구현할 가치와 개념을 정의해 주었다.”고 평가하고 “오늘과 같은 연구와 토론을 통해 전자정부 차세대 비전을 선택한 후 2017년 전자정부 50주년을 맞이하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담당 : 정보자원정책과 김동학 (02-2100-3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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