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공원, 유원지, 하천 등 주민이 널리 이용하는 생활공간을 해당 지역 주민공동체가 입양 받아 자율적으로 환경정화 활동과 꽃가꾸기 사업을 벌이는 ‘행복홀씨 입양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15일 정재근 행정자치부차관을 비롯해 입양단체 및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주도의 깨끗한 마을가꾸기 행복홀씨 입양사업 캠페인을 서울 노원구 소재 당현천에서 개최했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세상에 널리 퍼져 나가게 하자”는 취지의 생활환경분야 자원봉사활동 사업으로 전국 자치단체에서 공모를 통해 306개소를 입양했다.
주요 입양단체는 주민자치, 새마을단체, 마을단체, 환경단체, 봉사단체, 기업 등 306개 단체이며, 참여인원은 18,357명에 달한다.
이날 캠페인에서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김도수 새마을지도자노원구협의회장은 업무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노원구는 입양단체의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한 청소도구 등 업무지원을 하였으며 입양단체는 당현천 일부 구간(당현2교 ~ 당현4교, 면적 : 5.4㎢)에 대해 자율적으로 환경정화 활동(매월 1회 이상)을 실시했다.
또한 행사 당일 입양 구역에 “새마을지도자노원구협의회에서는 당현천을 아름답게 가꾸어 행복이 홀씨처럼 퍼져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라는 문구의 행복홀씨 안내 표지판도 설치돼 입양단체가 명예심과 자긍심을 갖고 행복홀씨 입양 사업에 적극 참여토록 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입양단체 대표 김도수 씨는 “내 스스로 참여한 봉사활동을 통해 내 주변환경이 깨끗해지고 쾌적해지는 것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앞으로 행복홀씨 입양사업의 확산과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위하여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하여 우수 단체에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모범 사례는 전국 지자체에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정재근 행정자치부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가 있지만 우리 마을을 우리 손으로 가꾸는 봉사활동은 그 어느 활동보다 의미가 크다.”라며,“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시대를 맞아 관 주도형 사업을 탈피하고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많은 분들의 자율적 참여를 통한 행복홀씨 입양사업이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담당 : 주민생활환경과 김창신 (02-2100-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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