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와 외교부(장관 윤병세)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전자정부 협력사절단은 멕시코를 방문하여 멕시코 정부와 전자정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국의 전자정부 정책을 공유하였다.
먼저 26일(현지시간) 중남미 33개국이 참여하는 중남미 전자정부 네트워크 회의(RED GEALC)에 비회원국으로서는 유일하게 한국 전자정부세션을 별도로 배정받아 우리 전자정부를 소개하여 중남미 각국의 찬사를 받았다.
우선 개회 전 강성조 개인정보보호정책관과 비르힐리오 안드라데(Virgilio Andrade) 멕시코 공공행정부 장관간 환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안드라데 장관은 전자정부분야의 선진국이자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의 이번 회의 참석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전자정부 관련 상호 호혜성과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를 구체적으로 합의하여 협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강 정책관은 안드라데 장관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금번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전자정부 분야의 상호협력증진과 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해 나가자고 화답하였다.
또한 RED GEALC 공식 만찬에서도 안드라데 장관은 강 정책관에게 전자정부 관련 유망한 협력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발전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재차 강조하였다.
전비호 주 멕시코 대사는 개막식 축사를 통해 한국이 선포한 중남미의 해인 2015년에 한국 대표단의 RED GEALC 참석에 의미를 부여하고 UN 전자정부 평가 3회 연속 1위 국가로서 오픈데이터, 치안, 재난관리, 정부통합전산센터, 교통관리에 있어서의 한국의 정보기술 분야 경험과 노하우가 중남미 국가와 공유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현재 한국은 정부 3.0이라는 새로운 전자정부 패러다임을 통해 공공정보를 적극 공개하고, 국민 개개인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한국세션에 앞서 강성조 행자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디지털 정부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중남미 국가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정보를 공개한다면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창출 할 수 있음을 역설하였으며, 이어 대한민국의 데이터개방, 재난관리시스템, 정부통합전산센터, 서울시 지능형교통시스템을 소개했다.
27일(현지시간)에는 양국 정부가 한-멕시코 전자정부 협력포럼을 공동개최해 한국의 정부통합전산센터 사이버보안시스템, 치안관리시스템 등 우수사례를 소개했고 멕시코 정부도 전자정부 발전계획을 발표했으며 멕시코 정·관계 및 기업 관련자 200여 명이 참석하여 멕시코내 한국전자정부 및 IT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였다.
이어 행정자치부와 멕시코 공공행정부간 전자정부 협력 양해각서(MOU)에 전비호 주멕시코 한국대사와 하비에르 바르가스(Javier Vargas) 공공행정부 차관이 서명하였으며 전 대사는 오늘 체결된 MOU가 양국간 전자정부 분야 협력을 가속화 시킬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의미를 부여하였고 강 정책관은 동 MOU를 기반으로 멕시코 정부에 전자정부 컨설팅, 초청연수 등을 제공하여, 우리 IT기업에 우호적인 수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하였다.
바르가스 공공행정부 차관도 양국은 전자정부를 통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시키고자 하는 공동의 과제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 체결한 MOU를 통해 전자정부 분야에서 리더십을 보이고 있는 한국 정부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하였다.
멕시코는 카리브국가의 맹주로서 우리 전자정부 진출시 주변국으로 확산효과가 기대되는 중요국가이다.
한국은 과거 멕시코에 IT협력센터를 운영(‘03~’06)하여 모바일 민원시스템 구축을 지원하였으며 공공보안 컨설팅(‘11), 전자여권 시스템(‘12) 등을 수출한 바, 이번 사절단을 계기로 행정자치부는 멕시코가 관심을 보인 사이버보안, 치안 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고 우리 IT 기업에 정부간 네트워크를 제공함으로서 우리 IT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촉진할 것이다.
담당 : 글로벌전자정부과 배일권 (02-2100-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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