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3.0의 핵심가치인 ‘협업’에 대해 정부와 민간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발표하고 토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19일 서울 역삼로 ‘마루180’에서「조직 성공의 열쇠, 협업」이라는 주제로 제3회 워크 스마트 포럼(Work Smart Forum)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여러 글로벌기업과 새싹기업(스타트업), 정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일하는 방식 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는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방법에 대해 최근 협업 도구·기반(플랫폼)으로 주목받는 기업 세 곳과 정부기관이 발표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정해진 자리없이 업무특성에 따라 최적의 환경에서 일하는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했으며, 기업용 소셜네트워크 ‘야머’(Yammer)를 통해 소통한다.
유선전화 없이 야머를 통해 수평적으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전달하며, 지식인 질의응답(Q&A) 활용 등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새싹기업인 콜라비팀(Collabee Team)은 협업도구인 ‘콜라비’를 소개했다. 조직 구성원 각자가 해 온 업무내용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한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주제 별로 자료를 찾을 수 있어서, 메일이나 메신저에서 자료찾는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새싹기업 토스랩(Toss Lab) 역시 ‘잔디’라는 메신저형 협업도구를 소개했다.
팀 내에서 소통하고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모든 활동을 메시지 기반으로 해결한다.
개인용 메신저를 많이 쓰는 이용자들에게 친숙하며, 검색하고 공유하기 쉬운 기능을 갖추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50만 공무원이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통업무 시스템을 내년 초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지금은 업무분야 별로 나누어져 있고, 기관 별로 서버를 구축한 경우가 많은데 칸막이를 없앰으로써 기관 간 협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국민과의 협업도 소개했다.
최근 우리나라가 공공데이터 개방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를 차지했듯, 공공정보 공개를 통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책을 만드는 단계부터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공공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일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발표에 이은 토론시간에는 발표자들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의견을 나누었고, 개발자와 학생 등 참석자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축사를 통해 “협업은 정부 안팎의 칸막이를 허물고 정부3.0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가치”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널리 공유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담당 : 협업행정과 강준엽 (02-2100-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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