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서중석)은 9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정부와 과학수사 역량강화를 위한 원조사업 착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찰 범죄수사국, 콜롬보대학 등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공공협력사업을 착수키로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중석 원장은 8일부터 10일까지 스리랑카를 방문하면서 법무부 장관, 법질서부 차관, 경찰청 범죄수사국 국장 등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을 공식 방문함으로써 과학수사 역량강화 사업에 대한 협력 네트워크 구성을 제안하고, 주 스리랑카 한국대사관 등 관계기관에서는 이 사업을 위해 적극 지원을 약속하였다.
특히, 이번 방문시 서중석 원장은 9일 스리랑카 법무부 장관 주관으로 스리랑카 정부 유일의 법과학 증거분석 기관인 법무부 소속 정부분석국(GAD)*과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하였다.
스리랑카 과학수사 역량강화 국제협력단 (KOICA) 무상원조개발사업은 ’15년 12월부터 ’17년 6월까지 1년 6개월간 진행되며, 총 약 32억원(320만불) 규모로 스리랑카 범죄분석국(GAD)내 디지털포렌식 및 유전자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리랑카 경찰청 범죄수사국(CID) 내 사이버범죄 교육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리랑카 법과학 체계를 구축을 목표로 과학수사 관련 분석 시설, 기자재를 지원하고, 디지털분석 및 디엔에이(DNA) 분석 인력을 양성하는 등, 법과학적 분석절차를 표준화하고 관련 법개정 등을 추진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국제협력단(KOICA) 무상원조개발사업 방글라데시 사이버범죄 수사관 양성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과학수사 국제 협력에 적극 참여해왔으며, 한국 과학수사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적극 전수함으로써 행정한류 바람이 전자정부를 넘어서 과학수사 분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사건과 사고들이 이제 한 국가와 한 분야에 국한하여 해결될 수 없으며, 법과학자의 역할도 소속된 국적을 넘어서야 하며, 이번 스리랑카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계기가 되어 향후 과학수사 한류가 본격화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담당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 이준호 (033-902-5080), 디지털분석과 변준석 (5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