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경지 주변에 버려진 폐비닐, 농약빈병 등 농촌 환경을 훼손하는 주범인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고 깨끗한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을 전개한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23일 전북 순창군 일품공원에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해 농업인 단체, 입양단체 및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주도의 깨끗한 마을가꾸기 행복홀씨 입양사업”(행자부) 및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농식품부)을 동시 개최했다.
그동안 농촌 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영농폐기물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자 행자부와 농식품부는 농민단체, 지역주민 등과 함께 영농폐기물을 수거하는 ‘농촌 클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행자부와 농식품부는 농촌 주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체와 유관기관이 연계하는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추진을 위하여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서를 체결하였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공원, 지역명소 등 일정장소를 주민과 단체에 입양하여 자율적으로 환경정화 및 꽃가꾸기를 함으로써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세상에 퍼져 나가게 하자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으로서 ’16년 3월 현재 전국에서 378개소가 입양되어 있다.
주요 입양단체는 주민자치, 새마을단체, 마을단체, 환경단체, 봉사단체, 기업, 대학동아리 등 378개 단체이며, 참여인원은 26,142명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서 순창군과 대상(주) 순창공장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순창군은 입양단체의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한 청소도구 등 행정지원을 하기로 하였고, 입양단체는 양지천 일부 구간(은행교~대동교, 거리 1.3km)에 대해 자율적으로 환경정화 활동(매월 1회 이상)을 실시하기로 했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에 새로 참여하게 된 입양단체 대표 이상주씨는 “우리 기업이 스스로 참여와 봉사활동을 통해 내 주변 환경이 깨끗해지고 쾌적해지는 것에 대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앞으로 행복홀씨 입양사업이 더욱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다양하고 많은 단체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우수지자체에 대한 시상금 지원 및 포상 등을 통해 전국적인 확산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에 참석한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마을을 우리 손으로 직접 가꿈으로써 이웃과 소통하는 것이 공동체 의식 회복의 시작”이라며, “행복홀씨 입양사업이 민들레 홀씨처럼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윤식 장관은 이날 오후엔 전국 제1호 장류특구로 지정된 ‘순창전통 고추장마을’을 찾아 전통식품 관계자를 격려하였다. 순창 고추장마을은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담당 : 주민생활환경과 김창신 (02-2100-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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