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남부야시장, 남진야시장을 찾아라.’
야시장이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 동시에 지역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낡은 이미지를 벗고, 젊은 층과 지역 주민들이 어우러져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013년 이후 ‘야시장 활성화 사업’을 통해 새옷을 갈아입은 야시장 3곳(부산 부평깡통야시장, 전주 남부야시장, 목포 남진야시장)의 운영 성과를 파악한 결과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합계 1만6,000여 명에 달하고 매출액은 월 합계 5억6,000만 원선이라고 밝혔다.
특히 젊은 층 및 관광객의 방문이 늘면서 기존 점포의 경우에도 매출액이 평균 20% 이상 증가했다.
우선 부평깡통야시장의 경우 새롭게 단장한 이후 기존점포 매출이 단장 이전과 비교해 20%~30% 증가했다. 이뿐 아니다.
시장 주변 상가도 부평야시장에 방문객이 몰리면서 5%~15% 매출이 늘었다. 야시장이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방문객 수는 평일 25,000명~35,000명, 주말엔 7,000명~8,000명으로 야시장 개장 이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주남부야시장 또한 매대별 일평균 매출액이 70만원으로 야시장 개장 이전과 비교해 하루 평균 매출액이 10만원 가까이 늘었다. 일자리도 늘어났다.
연간 75명~80명 가량의 일자리가 생겨나며 지역의 고용문제 해소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목포남진야시장 역시 야시장 개장 후 상인들의 매출이 10%~20% 신장했고, 야시장 운영시 약 100명의 고용이 창출되는 등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야시장 4곳이 새롭게 단장하고 첫선을 보인다. 4월에 경주 중앙야시장을 시작으로, 6월 광주 남광주야시장, 7월 부여 백제문화야시장, 10월 울산 중앙야시장 등이다. 이들 4곳 또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활력을 주는 데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지역 문화 및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5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추가 선정을 희망하는 자치단체는 지방비 부담액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5월 4일까지 행정자치부에 제출하면 된다. 행자부는 6월중 심사를 거쳐 시장을 선정하고 특별교부세 4억원, 지방비 6억원 등 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자치부는 전통 야시장을 활용해 정부 현안과제인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대 운영자 중 청년 비율을 현재 30%에서 50% 이상 확대하고 젊은 감각을 살린 청년몰 조성으로 문화예술과 열정이 넘치는 아이디어 공장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최근 청년실업이 심각함에 따라야시장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을 타켓으로 한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 : 지역경제과 이상연 (02-2100-4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