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이 산하 기록관 소장 기록물과 각종 콘텐츠를 활용하여 마련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자녀들의 안정적이고 유망한 직업을 원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가기록원 산하 대통령기록관과 서울·부산·대전 등 4개 기록관은 초·중학생이 진로탐색과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능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진로체험교실은 청년층의 취업난과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으로 자녀들의 진로선택에 관심이 높아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미래 유망직종으로 손꼽히는 *기록관리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각 기록관이 전문인력과 소장 기록물을 활용하여 개발했다.
국가기록원이 올해 마련한 프로그램은 8종으로 총 241회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소장 기록물과 기록원 업무를 소개하는 강의와 기록보존상자 만들기, 기록물 복원 등으로 구성하여 기록관리업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을 중심으로, 서울기록관은 종이기록물 복원 등 실제 업무를, 부산기록관은 조선왕조실록을 등 주요 소장기록물을 소재로, 대전기록관은 기록연구사와의 대화를 통해 기록관리를 소개하는 등 각각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최근 세종시로 이전한 대통령기록관은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올해 말까지 20회 7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대통령기록물을 활용한 대통령 선출과정 등의 체험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갖게 하고, 이 과정에서 기록관리를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수도권과 강원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기록관은 찾아오는 체험교실 40회. 찾아가는 2회 등 총 42회 1300명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으로 업무소개, 전문가와 대화, 실습 등을 통해 직업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구성했다.
부산·경남 등 영남권을 대상으로 하는 부산기록관은 기존 운영하던 기록문화 프로그램을 진로체험 중심으로 확대 개편하여, 올해 85회 3,500명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며, 기록문화 및 기록관련 진로에 관한 강의와 상담, 기록물 복원체험 기록문화 전시관 견학 등으로 꾸몄다.
대전ㆍ충청ㆍ광주ㆍ전라 제주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대전기록관은 지난해 대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교육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찾아오는 체험교실 81회, 찾아가는 13회 등 총 94회 3,5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조선왕조실록과 기록원 사람들을 주제로 한 특강과 보존상자 만들기 체험, 전시관 및 서고 견학으로 구성했다.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설계하는 것은 국가 장래가 걸린 중요한 일로, 자유학기제 시행과 청소년들의 진로체험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학생과 학부모, 일선 교사들의 의견이 반영된 알찬 프로그램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담당 : 국가기록원 행정지원과 최중기 (042-481-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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