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10일 제주도를 방문, 영어교육도시, 우수마을기업,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찾아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방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김성렬 차관은 가장먼저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조성현장을 둘러보고 지역적 강점과 특성을 살린 지역개발사업이 최근 저성장 경제상황 속에서 매우 중요한 성장 모멘텀(momentum)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어교육도시는 서귀포시내 약 380만㎡ 부지에 국제학교, 주거·상업시설, 영어교육센터,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1년까지 약 1조 9,256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한국국제학교(KIS) 등 3개 학교에 총 2,43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신화·역사공원은 제주도가 갖고 있는 신화·역사 등 독특한 문화적 소재를 주제로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8년까지 약 400만㎡ 부지에 총 2조 4천억원이 투입, 테마파크, 휴양리조트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약 2조원의 중국기업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여 현재 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어 김차관은 주민스스로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마을기업인 ‘무릉외갓집‘을 방문, 주민들과 현장 간담회도 가졌다.
‘무릉외갓집’은 천혜향, 파프리카, 고사리 등 무릉리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로 꾸러미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설립(2011년) 3년만에 회원수 500명, 매출액 4억원을 넘어서는 등 성공적인 마을기업으로 자리잡아 2014년 행자부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된바 있다.
김 차관은 주민간담회에서 “무릉외갓집은 도-농 교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기반을 마련한 독창적인 사례로, 전국지자체와 마을기업의 본보기가 될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김성렬 차관은 제주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의 창업지원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 했다.
지난해 6월 개소한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음카카오, 아모레퍼시픽 등 파트너 기업과 협력하여 정보통신기술(ICT), 뷰티산업 중심의 창업생태계 구축, 강소기업 발굴·육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렬 차관은 “최근 한류붐을 타고 우리 화장품이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기업-스타트업(창업)기업이 상생협력하고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한국형 시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성렬 차관은 최근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설치된 고용존과 도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지자체일자리지원센터 등 고용지원서비스 기관간 연계협력을 강조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고용존(Zone)이 지역내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 허브로써 정착될 수 있도록 행자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담당 : 지역경제과 김철 (02-2100-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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