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새마을 추진단 발족 및 기관 간 역할분담 등 범정부 추진체계 재정비 -

금번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게 된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선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대통령 순방 성과를 극대화하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제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의 대륙별 확산과 정부 차원의 추진체계 정비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우간다·에피오티아 중심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확산 날개, 새마을금고 진출을 통한 마을별 재정자립기반 마련 >

먼저 이번에 체결된 한-에티오피아 새마을운동 협력 양해각서와 한-우간다 새마을금고 이행협약서를 발판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전환 국면(momentum)을 확보하였다.

우선 우간다·에티오피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지역 대상 초청연수를 대폭 확대하여, 현지 새마을운동 전파에 앞장설 새마을지도자를 적극 양성할 계획이다.

‘16년도 하반기에는 우간다 내에서 자발적으로 새마을운동을 도입·시행중인 마을의 주민들을 집중교육하는 자생마을 과정을 신설한다.

’17년도에는 현재 코트디부아르·브룬디·DR콩고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초청연수 아프리카 과정 대상을 에티오피아로 전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의 가장 중요한 성과로 꼽히는 우간다 새마을금고 이행협약서 체결은 아프리카 지역에 새마을금고가 진출하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새마을금고는 마을공동사업 수익의 일부를 적립하고 이를 마을발전에 재투자하는 상조형 금융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선순환적 재정자립기반을 구축하고, 기존 새마을운동과의 상승효과(시너지)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 중남미·중앙아시아로 뻗어나가는 새마을운동 >

또한 현재까지 아시아·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추진되던 새마을운동을 향후 중남미·중앙아시아(CIS 국가) 지역으로 확대하고, 신규 수요를 적극 발굴하여 대응한다.

우선 ‘17년도부터는 키르키즈스탄이 신규사업국으로 선정되어 시범마을(4개)을 조성하는 등 새마을운동 진출이 본격화된다.

키르키즈스탄은 그간 초청연수생을 중심으로 새마을회가 자발적으로 결성·활동하는 등 이미 새마을운동의 성공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시범마을 조성을 통해 향후 중앙아시아 새마을운동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콜롬비아·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들도 최근 새마을운동에 적극적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중남미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범정부적 추진체계 개편…기관별 역할분담 강화,「2016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통한 국제적 사례공유도 병행 >

새마을운동의 체계적·전략적 확산을 위해 범정부적 차원의 추진체계도 전면 재정비하여 가동한다. 먼저 행정자치부 내에는 6월중으로 ‘지구촌 새마을 추진단’이 전격 출범한다.

추진단은 중장기 로드맵 마련, 국가별 맞춤형 개발전략 수립, 통합 새마을교육 기본운영계획 마련 등 지구촌 새마을운동 추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제25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의결된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확산방안’에 따라 각 부처별 전문성에 기반하여 입체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기관간 협업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국내 새마을교육을 총괄 관리하고 표준교육모델 정립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동티모르·키르키즈스탄과 같은 신규 전수요청국에 소규모 시범마을(테스트베드)을 조성하여 현지 새마을운동 확장가능성의 첨병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10월 18~21일에는 전세계 새마을지도자와 개도국 고위관료,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2016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는 한 해 동안의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구체적 성공사례, 전략적 확산방안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해외 새마을지도자들이 경험한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사례공유 연수회와 개도국 장차관이 참여하는 고위급 원탁회의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대통령께서 제창하신 新농촌개발패러다임으로써의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 등 지역에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담당 : 지역공동체과 강효진 (02-2100-4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