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3.0 국민체험마당』3일 째인 21일엔 주한 외교사절과 외신기자를 초청해 대한민국 정부혁신, 정부3.0을 소개하는 행사와 공공기관의 정부3.0서비스 경진대회, 공공데이터 해커톤 및 창업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되었다.

외교 사절 및 외신기자 특별 초청행사에서는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러시아, 싱가포르 대사 등 총 33개 국가의 주한 외교사절과 외신기자 등 36명이 참석하여 정부3.0의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했다. 참석자들은「정부3.0 국민체험마당」전시관을 둘러본 뒤 세계적인 정부혁신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크로마영상, 스마트월, 멀티터치월 등 첨단기술(ICT)과 접목하여 진화된 미래 정부의 모습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ICT 기술 기반 정부3.0 서비스에 관심을 표명하던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람지 테이무로프(H.E. Ramzi Teymurov)는 “발전된 ICT 기술을 활용하여 구현된 우수한 전자정부 시스템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입 웨이 키앗(Yip Wei Kiat)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안전신문고’에 특별한 관심을 드러내며 “싱가포르에도 유사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데 양국간 협력을 통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건강걷기 측정 및 체험, 제주 이주 예술인들이 준비한 미니 콘서트, 과학수사 체험마당, 자유학기제 동아리 공연, 정부3.0 경북아리랑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활동이 펼쳐졌다. 보건복지부에서 준비한 ‘여러분의 걸음걸이 건강하십니까? 두 다리가 의사입니다.’에서는 관람객들이 전문예술단으로부터 바르게 걷기 시범공연을 관람한 후 무대에 설치된 LED를 통하여 자신의 걷기 상태를 측정하고 전문가에게 상담받는 시간을 가졌다.

경찰청에서는 ‘과학수사 체험마당’이라는 이름으로 범인 몽타주 작성 기법 설명 및 실제 작성 체험, 범죄현장에 남은 지문·족적 감식 체험, 거짓말탐지기 조사기법 및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자유학기제 동아리활동 공연’(교육부)에서는 인천여자중학교 학생들이 결성한 청소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아산중학교의 소년합창단 공연이 펼쳐졌다.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제1번 등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클래식 음악 연주와 샌드아트 영상을 결합한 합창이 공연되어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 밖에도 컨퍼런스룸에서는 모든 공공기관이 정부3.0으로 달라진 서비스들을 모아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벤치마킹하는 ‘정부3.0 공공기관 우수사례 경진대회’(행자부)도 개최되었다. 공기업, 기금관리·위탁집행형, 강소형 등 공공기관 유형에 따른 정부3.0 사례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교통안전공단,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등 34개 우수 공공기관의 사례 발표가 이루어졌다.

또한 ‘공공데이터 창업토크’에서는 ‘생활UP 아이디어+공공데이터=창업’ 주제로 창업인, 정부관계자, 투자자등이 패널로 참석해 생활 밀착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가능성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교육부 공공데이터인 학사일정, 급식메뉴 등을 활용해 ‘아이엠스쿨’을 개발한 ㈜아이엠컴퍼니 정인모 대표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 소식을 전달받는데 불편한 점에 주목하여 앱을 개발했고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우리나라 전체 학교의 90%이상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교육 서비스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체험마당을 찾은 광진구 김진섭(55,교사)씨는 “국민들이 행복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굉장히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미래체험관을 보면서 첨단과학의 발전양상과 정부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도 연극 공연(조달청), 경찰청 의장대 공연(경찰청), 청렴을 주제로 판소리·노래·역할극 등이 펼쳐지는 ‘공직자와 함께하는 청렴콘서트’(권익위), 과학수사 체험교실(국과수) 등의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조달청에서는 ‘정부3.0 소프트웨어 제값주기 정책사례’ 상황극을 통하여 SW산업 육성을 위해 조달청에서 추진하는 ‘SW 제값주기 정책’을 국민들이 알기 쉽게 구성하여 소개한다.

경찰청 의장대 공연에서는 총검술, 제식동작 등 공식행사가 아니면 보기 어려웠던 의장대의 절도있으면서도 화려한 제식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준비한 ‘공직자와 함께하는 청렴콘서트’는 판소리·상황극을 가미하여 준비하였으며, 기존의 형식적이고 딱딱한 청렴교육에서 탈피하여 즐거움과 감동, 깨달음을 전달하는 신개념 청렴교육 프로그램이다. 국과수에서 마련한 ‘과학수사체험교실’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감정에 쓰이는 과학적 원리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체험프로그램이다.

시약을 이용한 혈흔, 타액 등 인체분비물 찾기, 화약 정색반응 관찰, 3D스캐너를 이용한 생체인식 감정기법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발급해 준다. 컨퍼런스룸에서는 ‘정부3.0협업 우수사례 발표대회’, ‘생활공감정책 제안 우수 모니터단 발대식’, ‘정부3.0 지자체 우수사례 경진대회’(이하 행자부) ‘빅데이터를 활용한 치매예방 관리와 기관간 협력시스템 구축을 위한 세미나’(복지부) 등의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담당 : 창조정부기획과 조석훈 (02-2100-4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