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섬세한 문화로 유명한 백제 시대의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고대 백제문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충남 부여에 ‘백마강 달밤야시장’이 문을 연다.
정부가 선정하는 전통시장 야시장 5호점이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충남 부여시장을 ‘백마강 달밤야시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하여 7월 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백마강 달밤야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40개의 매대와 12개의 청년몰로 구성된 광장형(2,500㎡) 시장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두 달간의 시범운영기간을 거친 뒤 9월부터 매일 문을 열게 된다.
매대는 백제 전통가옥을 본딴 형태로 방문객들은 서동·선화공주 이야기가 깃든 소부리 연잎밥, 연꽃도깨비빵, 연꽃머핀, 백련차 등 부여 만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더불어 백제전통복식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도 갖는다.
매대 운영자는 지역 미취업 청년, 다문화가족, 지역 상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백마강 달밤야시장’은 청년참여 비율이 65%에 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미취업 지역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취업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행정자치부는 지자체와 함께 부산 부평깡통야시장, 전주 남부야시장, 목포 남진야시장, 경주 중앙야시장 등 4개 지역에 대표 야시장을 조성하여 전국적 명소로 성장시켰다. 기존 점포 및 야시장의 ‘16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백마강 달밤야시장’ 또한 야시장 개장에 따른 이득을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야시장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의 건강한 자원이 될 수 있다.”라며 “부여 백마강 달밤야시장 개장으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정자치부는 야시장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광주 남광주야시장(‘16. 9월, 6호점), 울산 중앙야시장(’16. 10월, 7호점)을 추가로 개장하는 등 전국적 확산을 위해 2018년까지 시도 거점 별로 1개소 이상의 야시장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들의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장 내 빈 점포를 청년 창업공간으로 육성함으로써 젊은 감각을 지닌 대표적인 야시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담당 : 지역경제과 이상연 (02-210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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